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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퇴사해도 되겠지??

원래 수습 때 일도 안 맞고, 너무 힘들어서 관두려고 했는데

회사의 끊임없는 회유와, 관두고 대책도 없고,

나이도 많고, 백수기간 동안 빈털터리 돼서

1년만 꾹 참고 다녀보자 했거든.

 

근데 진짜 너무 힘듦.

내 생각보다 일이 너무 안 늘고,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 뭔가 해야겠다는 압박감도 너무 심하고 실수 한 번 했을 때는 멘탈이 너무 깨짐.

내가 실수 한 번 하면 세 팀에 영향이 가거든. 진짜 너무 부담스럽고 힘들어..

 

매일 아침마다 사고나서 팔이 부러졌으면 좋겠고,

일요일이면 속이 울렁거리고,

매일 꿈에 나와서 내가 회사에서 자는지 집에서 자는지 모르겠고, 가위도 하루에 몇 번씩 눌림.

1년만 참자는 생각하면서 날짜 세보다가 진심 울 뻔함.

 

회사 사람들한테 미안히긴 하지만 내가 살고 봐야 하니까 관두는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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