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아내 이해해야 하나요?
익명
댓글 0저희 부부는 동물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후원도 하고 있을 정도예요.
다만 저는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봉사 활동까지는
힘들기 때문에 와이프만 다녀오곤 합니다.
아내는 특히 고양이를 좋아해서 캣맘으로 불릴 정도로
길냥이를 잘 챙겨주고 있는데요.
다치거나 중성화 수술이 필요한 길냥이는 병원에 데려가기도 해요.
문제는 이때부터 한두 마리씩 집에 데려와서 보살피기 시작하네요…
제가 고양이 털 알레르기 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당신은 약 먹으면 되는데 얘넨 어떡하냐는 얘기만 하네요.
가끔 얼굴이 심하게 부어서 출근도 못 하고 아침부터 병원 다녀오기 바쁜 적도 있었죠.
방 하나를 길냥이 케어 방으로 한다는데 완전 밀폐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저는 알레르기로 고통받고 있어요..
입양을 알아보고 임시 보호하겠다고 했지만,
지금 벌써 저희 집에 길냥이가 5마리나 있어요.
이대로 있다 가는 제가 나가서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아내의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점점 도를 지나치는 것 같고
저를 단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이런 식으로 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어젯밤에는 이 문제로 아내는 왜 하필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냐는
얘기까지 오고 갈 정도로 심하게 싸웠네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 건가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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