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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진은영, 청혼
태닝 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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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별들은 별들처럼 웅성거리고

여름에는 작은 은색드럼을 치는 것처럼

네 손바닥을 두드리는 비를 줄게

우리가 했던 맹세들을 찾아

너의 팔에 모두 적어줄게

내가 나를 찾는 술래였던 시간을 모두 돌려줄게 (진은영, 청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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