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펼쳐보아요
― 이원철
오늘은 너무 바빠요
떠오르는 햇살과 마주하느라
아침을 반기는 새들과 인사하느라
구름이 주차하는 걸 지켜보느라
흐르는 시냇물에 내 마음 띄우느라
반짝이는 별빛의 소원을 들어주느라
둥근 보름달 잡아 품에 안느라
근심과 걱정으로 오늘을 보내기엔
오늘이란 시간은 다시 오지 않아요
오늘은 너무 아름다운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