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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OTT 뭐봄?
짝사랑을 접으려고 일부러 모질게 말했는데 상대가...

 

선천적으로 귀가 안들리는 소녀

'윤청아'

 

집에선 학대를 당하고

학교에선 괴롭힘당하고 

세상이 사라지길 바라며 살던 어느날

 

 


 

'널 처음 봤던 날, 오랜만에 신나게 웃었어.

널 두번째 봤던 날, 난생 처음 내 심장소리를 느꼈어.

세번째부터는 내가 널 찾아갔어.

물론 넌 몰랐겠지만'

 

 

소년 '하이찬'을 만나고

아무도 몰래 짝사랑을 시작함

 

 



 

나를 알지도 못하면서

어두운 순간마다 나타나서 나를 발견하고 꺼내주는

이찬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가지만

이찬은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고 있음

 

 



'착각하지마 윤청아.

친절이 아니라 동정이야.

내가 청각장애인이 아니었어도

이런 친절을 베풀었을까?'

 

 

내가 청각장애인이라는걸 몰랐던 짝남의

오해와 사과 이후,

나를 향한 친절이

동정일뿐이라고 밀어내고 경계해도

짝남은 자꾸만 그 경계를 녹이며 다가오고

 

 

 

 

표정, 몸짓, 쪽지, 팩스 그리고

이찬이 조금씩 배워온 수화로 소통하며

두 사람은 친구가 됨

 

 

 



 

밴드부 공연을 앞둔 이찬을

도와주면서 청아의 마음은 더 커지지만

 

공연이 끝나고나면 이찬은

다른 사람과 이어지게 될거고,

어차피 처음부터 자신과 이찬은

사는 세상이 달랐기에

 

 

 




'난 오늘 너처럼 그렇게 반짝이지 못할거야

그동안 즐거웠어 이찬아'

 

 

마음을 접기로 다짐하고

보러 가기로 약속했던

짝남의 공연에 가지 않았는데

 

 


 

공연 끝나자마자

 

무슨일 생겼냐고

혹시 아픈건 아니냐고

왜 안왔냐고

기다렸다고

 

집앞에 찾아온 짝사랑 상대

 

 

 



"난 농인이야"

 

"알아"

 

"난 안들려"

 

"응 알아"

 

 

 

 

"근데 날 초대한 이유가 뭐야? 

놀리려고? 구경거리 만들려고?

내가 불쌍해서?

나는 장애인 친구도 있다 착한척 하려고?

넌 못듣지 우린 이렇게 즐겁다 잘난체하려고?"

 

 

일부러 독한 말들을

알아듣지도 못할 수화로 쏟아내며

이찬과의 관계를 끊어내려고 하는데

 

 

 

"잠깐만 너무 빨라..

 

자..잠깐만"

 

 

 

 

 

이찬의 주머니 속에서 나온건

 

그동안 얼마나 공부한건지

너덜너덜해진 수어책..........

 

 


 

이 짝사랑을 접을 수 있을까

 

 

 

구원서사계의 대모

<경성스캔들> <해를품은달> <킬미힐미>

진수완작가가 말아주고

02년생 신은수 최현욱이 끓여주는

쌍방구원 + 미래부부 + 고딩멜로

<반짝이는 워터멜론> 속 이찬청아 JMT

 

 

ㅊㅊ 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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