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미러 시즌6이 드디어 23년 6월에 오픈한다고 한다.
뭐 기존 시즌도 (내 입장에선) 워낙 작품이 많아서 다 못봤지만 6이 나오는건 대환영!
블랙미러는 썸네일과 한줄 요약만 봐선 대체 어떤 작품일지 감이 안 잡힌다.
그런 의미에서 꼭 짚어 볼만한 작품을 추천한다. 참고로 지극히 주관적인 추천이다.
시즌 1
공주와 돼지(The National Anthem)
공주가 납치되고, 공주의 생명을 대가로 왕은 돼지와 읍읍...(여기까지)
시즌1 1편이다. 이걸로 시작하면 일단 계속 보게 될 것.
진짜 충격 그 잡채. 외국은 단편도 이렇게 짜릿하게 만드는 구나 싶었음
크리스마스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전체 블랙미러 시리즈 중 레전드로 꼽히는 편
아무것도 안보고 딱 하나만 봐야 한다면 이 편을 보면 된다.
연관 없어 보이는 여러 에피소드가 결합되어 결국 하나의 주제가 되는데
미래의 사람들은 제트아이라는 특수렌즈를 장착하고 살게되고 그 렌즈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못보게 되는 형벌도 받을 수 있다는 내용
시즌2
돌아올게(Be Right Back)
사랑하는 연인이 죽고, 사무치는 그리움을 못이긴 나머지 죽은 사람과의 추억을 되살리는 서비스를 신청한 여자
처음엔 그의 목소리로 시작하고, 끝엔 살아 움직이는 인형으로 그를 되살리기까지 한다.
죽은 가족을 그리워해 VR로 재현하는 요즘 프로젝트가 떠오르게 하는 에피소드
진짜가 아닌 것에 어떤 기대도 품기 시작하면 그 끝은 너무도 끔찍하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이다.
시즌3
추락(Nosedive)
모든것이 SNS 평점으로 매겨지는 시대 (지금도 다를바 없는)
내 모든 행동들을 그때그때 점수로 평가 받는다.
좋은 동네의 집을 살려고 해도, 비행기 티켓을 구매할 때도 기준 평점 이상이 되어야 누릴 수 있다.
전체 시리즈 중 가장 밝고 핑쿠핑쿠한 에피소드가 아닐까. 전체 시리즈중 가장 밝고 유쾌(하지만 불쾌하기도)하다.
시즌4
시스템의 연인(Hang The DJ)
미래판 짝이다.
시스템이 랜덤으로 지정한 남녀가 정해진 기간동안 연인으로 살아야 하고 동거도 해야 한다.
싫어도 좋아도 정해진 시간은 꼭 지켜야 한다. 12시간이면 그나마 다행이지 1년도 있고 5년도 있고 기간은 랜덤이다.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는데도 정해진 시간만 살아야 한다. 그럼 이제 어쩌지? 헤어져야 하나?
블랙미러에 반전 없는 시리즈는 없다지만 이 작품의 반전은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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