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올렸는지 안올렸는지 까먹어서 걍 올려봄
시기는 200X년도에 있던일이고 나 좆중딩때 있던일임
제주도에서 용인쪽으로 수학여행을 갔는데
애들이 육지간다고 좋아했음.
용인가는길에 불국사도 가고 일단 수학여행 1종세트 경험함.
그러다가 저녁 6시경에 용인쪽 에버랜드 구 숙소에 자리를잡았는데
거기 선생님들 수근거리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숙소는 원래 안쓰는 숙소이고 조만간에 헐리거나 매각될 예정이라고함.
근데 에버랜드쪽 관계자중 아는사람이 있어서 겨우 사정끝에 비싼 모텔대신에
가격이 싼 구 숙소를 이용하게됐음.
애버랜드 신 숙소는 애버랜드가 빤히 보이는 휘황찬란한 놀이기구 모습도 잘보여서 아주 좋았는데
구 숙소는 걍 허허벌판임. 거기 주변에 논밭밖에없고 앞엔 산같은게 있었음.
선생들이 으래 그렇듯 애들에게 경고해서
밤에 돌아다니지 말고 뭐 문제있으면 여기 경비아저씨 있으니까 꼭 물어보라고함
경비아저씨는 얼굴은 좀 무섭게 생겼던걸로 기억하는데, 막상 사람은 살가웠어서 애들이 그래도 괜찮게 다가갔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밤이 되었고
1층이랑 2층에 숙소를 잡았는데
2층에는 객실 2개밖엔 못잡았음.
근데 1층은 사람이 많아서 괜찮았는데
2층 묵었다는 애들 말에의하면 존나 무섭다고 옆방에서 계속 이상한 소리들려서 잠을 못잤더라는것임.
우리는 거기 약 이틀간 묵었는데, 첫날밤 2층에서 자던 애들이 2층방에서 이상한소리들린다고 선생님들에게 말했지만
선생님들은 귀신이 어디있느냐며 지랄 ㄴ 시전했음
그리고 문제는 2일째 밤에 생겼는데
2일째밤에 무슨일이 생겼느냐면
2층에 묵었던 친구놈 하나가 꼭두새벽에 너무 목이말라 정수기 앞에갔는데
하얀 원피스를 입은, 그러니까 지금으로 치면 팔척귀신 복장을 하고있는 어느 늘씬한 여자가 있더라고함
건물안에서 사진처럼 저렇게 챙이 큰 하얀모자에, 옷도 참 개뜬금없이 하얀원피스를??? 이러면서 이상하게 여기던찰나
그 여자가 호호 웃으면서
"얘, 여기 묵고있니?" 이렇게 대화를 시도했는데
친구놈은
"네, 이제 내일쯤 나갈겁니다."
그러자 여자가
"그래? 알았엉" 이러면서 물병들고 총총총 3층으로 가더라는것임.
그리고 친구놈은 그렇게 생수통 안에 물을 채우고 다시 객실 들어가서 자고 다음날 선생님에게 말함.
"여기 우리만 쓰는거 아니었어요?" 이렇게 말하니까
선생들은
"어 여기 우리가 전세냈지 왜?"
그러자 친구놈이
"아뇨 어제 하얀색 옷을입은 키큰 누나가 3층으로 가던데요?" 이러자
선생들이 거기 관리자 부르고 난리남
"사람 아무도 없었던거 사실입니까?" 하니까
관리자랑 경비원이 하는말이 걸작임
"거기 사람없는거 맞고 3층은 폐허라서 3층은 절대 쓰지못하고, 여자는 금시초문인데요???"
이러니까 혹시 몰라서 경비원이 3층 둘러보고 오겠다 하니 폐허가된 3층엔 아무도 없더라는것
물론 이의제기한 아침에 짐싸서 나가게되어서 더이상 왈가왈부는 하지않았지만
제주도 도착하고 나서도 선생님들에게 물어보니까
거기 원래 우리외엔 사람없는게 맞다고함.
선생들도 돈내서 다른곳에 숙소잡고 했는데
거기에 학생숙소에 선생이 있어봐야 교무부장 남자선생 한명있고
그외 관리경비원 한명이 전부였다고함.
여자는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구 숙소가 하얀색 원피스 여자귀신으로 존나 유명하다고 하더라.
우리가 마지막으로 이후로 출입제한 걸어놓고 폐쇄조치하긴했더란 이야기듣고
이후로는 헐렸다고 이야기를 들었음.
물론 선생들은 안타까워한게, 거기 숙소가 나름 정비도 잘되어있고 반값세일이라서 아주 싸게 이용할수있었는데
헐렸다고함.
그때 추가로 당시 밤에 몰래 3층에 올라가봤던 애들 말에 의하면 1,2층은 완전 숙박시설 그자체인데
3층에 가니까 누가 뭐 다 깨부순거마냥 다 헐었고 폐허 그자체였다는거 보면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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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허물어졌지만 당시 에버랜드 숙소 거기 여자귀신이 왜 하얀색 원피스에 챙긴 모자를 쓰고 다니느냐 해서 누가 말해준게 기억나서 써봄
원래 거기 숙소가 귀신 나오고 그런 숙소는 아니었는데 2000년대 이전에도 꽤 오래묵은 숙소였다고함.
어느날 딱 봐도 모델급 키와 몸매 미모의 하얀색 원피스와 챙긴 모자를 쓴 여성이 거기 숙소에 묵게됐는데
이유 없이 죽었나.... 살자를 했나 암든 묵고있던 객실에서 숨진채 발견이 됐다고함.
그래서 그 이후에 생전모습 그대로 여자귀신이 나타나서 숙소 안을 돌아다닌다고하는데
실제로 내가이후로 커뮤에서 봤던 그 숙소에서 겪었다는 사람이야기 들어보면
어느 커플이 2층에서 묵고있는데 동시에 가위눌리더니만 하얀색 원피스입은 키큰 여자가 웃으면서 노려봤다는 이야기랑
젊은 남자 한명이 2층에서 묵다가 하얀 원피스 입은 여자가 나타나서 가위눌려서 가위 풀리고난다음 중간에 차타고
도망가듯이 나왔다는 이야기랑
다른 사람이 해당 숙소에서 며칠 숙박하는데 여자가 꿈에 나와서 잠자고있는 남성의 목을 조르고 있더란 이야기도 있음.
이후로 흉흉한 소문도 있고 건물도 꽤 연식이 있는데다 에버랜드랑 거리도 꽤 되어서 거의 버려지다시피 했고
단체에서 단체 숙박한다는 다른 요청이 있지 않는한 열지않았다고함.
(간혹 그 숙소가 단체 숙박한다고해도 빠꾸먹인적이 좀 있다고하는데 왜 빠꾸먹였는진 알수없음 아마 관리상의 이유로 그랬으리라 생각되긴하는데 구태여 우릴 받아준것도 신기하긴하네)
당시 여자가 죽은객실이 2층인가 3층에 있다고했음 근데 이 두개의 층중에서 몇층에서 죽었는지는 모름.
근데 이런거 이야기를 종합했을때
친구놈이 봤다는건 그 여자 귀신이 맞는거같은데
왜 그냥 갔는지는 설명이 안됌 왜지
하얀색 원피스 귀신 비하인드 스토리는 또 다른사람에게 들은거라 진짠지는 모름.
ㅊㅊ : ㄷ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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