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집 손녀딸이 할머니한테 들은 얘기
달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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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돌아가신 저희 외할머니는 무당이셨습니다.
어린시절 맞벌이로 바쁘시던 부모님때문에 2년정도 외할머니 댁에서 자란적이 있어요.
당시 제 놀이터는 외할머니의 신당이나 집근처 골목이었는데 또래가 워낙 적은 동네라 주로 혼자놀거나 외할머니가 놀아주셨습니다.
외할머니가 손님들 신점 봐주시는거 구경하는 것도 제 놀이 중 하나였구요.
그러다 한번은 외할머니가 귀신이 보이는지 궁금해서 여쭤본적이 있거든요. 그때 외할머니가 해주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해서 여기 적어봐요!
[무당 중에는 귀신이 보이는 사람도 있고, 들리는 사람도 있고, 아니면 그냥 머리 속에 떠오르는 사람도 있는데 외할머니는 머리 속에 누가 그려준거처럼 나타난다.]
[무당이 아닌 사람이 귀신을 보게 되면 절대 눈을 마주치지 말아야하고 듣게 되면 절대 대꾸하지마라.]
[정상적인 귀신이면 산사람하고 눈을 마주치지 않고 말을 걸지도 않는다.]
그 뒤로 귀신 비스무리한걸 보게 되거나 환청같은거 들으면 절대절대절대 눈 안마주치려고 노력하고 대꾸 안하려고 하면서 살고있습니다ㅋㅋ
그리고 역발상을 하자면 뭔가 싸-한 느낌 드실때 멍하니 허공 보고 있는 존재가 있다면 귀신일 확률이 있으니 못본척 하고 지나가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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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영혼 이런게 어딨냐 그만해라 이런소리 할거면 괴담테이블엔 왜 옵니까 ?
저기 과학 테이블로 꺼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