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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괴담회
내이름을 부르던 아줌마
태닝 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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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살 무렵 이었다

 

그리 덥지 않았던 계절

 

오후 3시 즈음 대문밖에서 

 

아줌마가 내이름을 연신 불러댔다

 

시골동네는 왕래가 빈번하니 목소리만 들어도 단번에 알수 있다

 

모르는 목소리였다

 

누구세요... 

 

라고 하려는 찰나 

 

할머니가 어깨를 꼭 잡으시고는 

 

대답하지말라고 하셨다

 

이상했다

 

그러고는 말없이 내옆에 앉으셔서 손을 꼭꼭 잡아주셨다

 

궁금증이 돋은 나는 거실 창을 통해 대문사이 빗살로 몰래 

 

쳐다보았다

 

뽀글뽀글파마머리에 그냥 조금 뚱뚱한 아줌마 였다

 

그냥 평범한 아줌마가 내이름을 슬프게 부르고 있었다

 

아주크게 

 

oo야!!

 

oo야!!

 

한번만 얼굴 보자

 

얼굴 한번만 보자

 

이렇게 한참을 소리치다 가버렸다 

 

 

20년이 넘은 기억이지만 뇌리에서 차오르는 날이 있다

 

궁금하지만 긁어부스럼일 수도 있겠다 싶은

 

그런 기억이다.

 

 

ㅊㅊ- ㄱㄷ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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