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3월 7일 일본 도쿠시마현 시다미츠초에서 만 4세 아이가 실종된 사건.
1989년 3월 5일 신야의 어머니인 케이코의 모친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마츠오카씨 일가는 자택인 이바라키에서 출발, 도쿠시마의 친척집에 도착하는데...
다음날 7일 아침 8시경 신야의 아빠인 마사노부는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하고 집에 돌아오게 됩니다.
마츠오카씨가 안고 있던 차남을 부인에게 건네주려고 집에 들어갑니다.
이 때까지 신야는 집 현관 앞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다시 현관 앞으로 돌아오자 거기에 있어야할
신야군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사라져 버립니다.
눈 앞의 현관 앞에서 신야의 존재를 확인한 이후
그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는 불과 20초 였다고 합니다.
단 20초만에 미아 실종이라는 불행이 닥쳐온 것이지요.
하지만 다른 실종 사건들과는 달리, 아이와 부모가 떨어져 있던 시간은
채 1분도 되지 않는 20초에 불과했다는 것과
실종된 장소가 집 현관 앞이라는 사실은 정말이지 미스테리합니다.
그야말로 미증유의 실종사건이지요. 당시 경찰은 실종된 장소가
외부로부터의 출입이 거의 없는 곳이라는 점과
실종당시, 집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밭에서 일하던 사람이
주위에서 자동차를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점,
신야군 가족이 친척집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유괴 사건이 아닌 단순 사고나 미아 사건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수수께끼 의문의 전화
신야군 실종 얼마 후 친척집(도쿠시마)에 의문의 전화 한 통화가 걸려옵니다.
신야 가족이 이바라키의 집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인 16일,
신야의 부친 마사노부는 수화기를 들었고,
"부인 계신가요?" 라는 도쿠시마 사투리를 쓰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전화 건 사람은 신야군의 누나가 다니는 세이케이 유치원의 학부형이라고
자칭하는 여성으로
"세이케이 유치원 달님반의 학부형입니다.
실종사건에 대한 위문금을 모았는데 어떻게 건네드리면 될까요? 곧 돌아오시나요?"
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며칠후 유치원에 위문금에 대해 물었지만 위문금을 모은적도 없고
그러한 학부형 또한 없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이는 여러모로 수상한 전화였습니다. 여자는 도쿠시마 사투리를 썼고
접 전화번호도 아닌 친척집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으며
장녀의 유치원 이름까지 알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신야군 가족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 자신의 정체를 속이고
숨긴 수수께끼 의문의 여성은 과연 누구일까요?
수수께끼의 여인이 신야를 납치하고 마치 범인이 사건현장에 찾아와 보듯
전화를 걸어 아이부모의 반응을 살폈던 것일까요?
하지만 이 전화가 사건을 푸는 실마리가 되진 못했습니다.
실종 사건 후 신야의 아빠 마사노부는 회사를 그만둔채
자영업을 하며 백방으로 아이를 찾아다닙니다.
50회 이상 TV에 출연하며 집 전화번호까지 공개하며 제보를 호소했습니다.
사건 발생후 지금까지도 각지에서 신야군과 비슷한 인물의
목격 증언이 이어졌지만 아이를 찾진 못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신빙성 있는 목격담으로는 2000년에
케이코 친구의 지인이 한 목격담으로
신야가 사라진 다음달에 도쿠시마현의 히와사쵸 해안에서
신야와 비슷한 남자아이를 보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30대 후반의 남자가 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부모로 보기에는
조금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받았다.
부모라면 아이에게 뭔가 말을 걸거나 할 텐데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
남자아이는 얼굴도 신야와 많이 닮았다"
라는 군요.
목격자는 도쿠시마에서 자란 사람이었고 신야의 실종 사실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의 얼굴을 확인하려고 다가가자 남자가 아이를 숨기려는 듯
회피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근처에 세워둔 흰색 자동차에 타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마츠오카 신야 실종사건은 일본 3대 미스터리 유괴사건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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