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는 지난번 예고 했던 신혼집의 악몽 시리즈 중 1화 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형편에 맞추다 보니 신혼집으로 상가건물의 가게자리를
개조한 집으로 시작을 하기로 했었습니다.
집 구조는 상가 건물이라 옆에는 전기용품 가게가 있었고 바로 옆에
저희 신혼집 그리고 옆에도 가정집이 붙어있는 구조 였고
집은 긴 직사각형 구조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살짝 아래로 내려가는
구조에 좌측은 주방이고 우측은 화장실겸 욕실에 중앙은 거실겸 마루였고
쭉 들어가다 보면 우측에 아주 작은 방이 하나 있고 현관에서 보면 바로
안방의 문이 보이는 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안방은 살짝 우측으로 들어가 있는 구조로 역시나 방 역시 긴 직사각형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집이 상가 건물이다 보니 창문이 한개도 없고 안방에 작은 창문이 하나 있었지만
창밖은 벽과 맞닿아 있어 빛은 한줄기 조차 들어올수 없는 어두운 구조 였습니다.
그 당시 정말 뭣도 모른채 그냥 신혼집이다 작지만 질 꾸며서 살면서 늘려가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신혼의 단꿈을 꾸며 집을 개조 하게 되었고 막상
내부를 싹 고치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차라리 그곳을 개조하지 말고 다른 곳으로 집을 알아봤어야 했다는것을
알지 못한채 철없이 그냥 좋다고만 소박하게 놓고 살 생각만 하고 있었던 것을
뒤늦게 깨닫는 계기가 차례로 터지게 되는 일이 시작됐습니다.
집안 내부를 돌아 보는데 작은 방을 보는 순간 ...
평범한 집안에서는 절대 볼수 없는 환영(?) 같은것을 제가 보게 되었습니다.
입에 담기에는 참 꺼려지는 상황중 하나 인데
저는 분명 그것을 똑똑히 봤다고 해야할지 느꼈다고 해야할지
보긴 봤는데 뚜렷하게 보인것 같지만 기억에만 남은것 같은 환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당시 공사전인지 공사후인지 기억이 희미하지만 옛날 초가집에 등장하는
방문으로 문살이 있는 그런 오래된 문이 있는 창호지가 발라진 문이였는데
그 방을 들여다 보는 순간 제 눈에 보인것은 어느 여인의 사망당시 모습이
어렴풋이 눈에 보였다고 해야할지 흐릿하게 보인것인지 어쨌든 그 모습이 눈에
연상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그냥 평범하게 사망한게 아니라 매달린 모습이였습니다.
지금도 그 모습을 떠올리면서 언급하기에는 너무 좋지 않은 모습이라
여기까지만 언급하겠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그 상황을 설명을 했고 남편은 가까운곳에 남편이 잘 알던 교회의
목사님께 이 상황을 말씀 드리고 집에 십자가와 예수님의 초상화를 가져다 그방에
걸어놨습니다.
그뒤로 더이상 저는 그 방에서 그런 무서운 모습을 보는 일은 없었고
컴퓨터를 그 방에 들여놓고 컴방으로 활용하며 잘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혼집의 악몽은 아직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제가 겪었던 이상한 일들을 차례대로 풀어나가겠습니다.
이상하게 여기실 분들도 계실 겁니다.
앞으로도 제가 겪었던 일들을 읽다 보면 궁금증이 생기실수 있을 겁니다.
무속인도 아닌데 왜 저만
그런걸 보고 느끼는건지 저도 잘은 모릅니다.
집안에 무속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은 안계십니다.
하지만 제가 여기 올리는 글 들은 분명 제가 직접 겪었던 일들이고
그로 인해 많이 힘들었던 시절이였고 제가 알기로는 아직도 이 일들을 겪었던
장소가 되는 곳이나 건물이 실존한다는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신혼집의 악몽 2가 올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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