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놀이동산 '후지큐 하이랜드'에 있는 유령의 집
전율미궁
慈急総合病院(자급종합병원)이라는
가상의 병원을 모티브로 한 귀신의 집으로,
보통 귀신의 집이 10분, 길어야 15분이면 끝나는 데 반해
이곳은 최소 소요 시간 약 50분,
보행 거리 약 900미터라는 크기를 자랑
이로 인해 기네스북에 등재
참고로 내부에서 어떤 일이 있으면 안 되기에
원칙적으로 혼자는 들여보내주지 않음
(물론 자기가 책임진다고 하면 들여보내주긴 하지만...
예전에는 혼자 들어가는 사람은 각서 쓰고 들어갔음)
반대로 너무 많은사람이 들어가는 것도 위험
(도망가다 부딪히고 하면 다칠 수 있음)
하기에 그룹당 최대 인원수는 6명 이내로 제한하는 편
아무리 사람이 만든 건조물, 설정, 이야기라 해도
그런 환경을 만들어 놓은 탓에
전율미궁에는 괴담, 목격담, 도시전설이 끊이지 않음
그 중에서도 잠깐 왔다가는 관람객들보다
여기서 일을 하는 크루(액터라고 함)나 운영측이
그런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음
실제로 다른 동종업계에 비해 시급/월급이
꽤나 센 편인데도 오래 일을 하는 사람은 드물고,
최신 증축 이전에는 특정구역에서
특정 귀신(소복을 입은 여인)을 본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그 이후로는 매일 영매사를 불러
하루 장사의 무사를 기원하는 기도
(기도라기 보다는 우리나라 무속의 씻김굿 같은 거.
일본어로는 ‘오하라이')를 함
참고로 이 액터 모집 공고에는
'성격이 어두운 사람 우대'나
'집령체질(영을 모으기 쉬운 사람) 거부'
같은 조건이 들어가 있다고도 함
(후자는 소문인데 전자는 사실인듯)
이 전율미궁에서 '진짜 귀신'을 보았다는 목격담은
당장 인터넷만 찾아봐도 엄청 나오는데,
그 중에서 유명한 것들을 몇 개를 가져와봤음
1. 원장실
전율미궁에 관련된 온갖 괴담, 목격담 중
가장 잦은 빈도로 등장하는 곳
실제로 심령방송등에서 여러 차례 검증을 했고,
그 때마다 실제로 괴현상
(아무도 없는 데 철제 트레이가 책상 위에서 떨어지거나,
동작감지 카메라가 반응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도 안 찍혔다던가,
남자의 괴로워하는 신음소리가 들린다던가,
아무도 없는데 열감지 카메라에 반응이 있다던가)
이 일어 난 것으로 유명
2. 흰옷을 입은 여성의 유령
앞서 말한 '매일 오하라이를 하게 된 계기'이기도 한데,
주로 계단과 너스스테이션 근처에 자주 출몰한다고 함
계단에 나타나는 여성은 소복을 입었다는 경우가 많고,
너스스테이션 부근은 간호사복을 입은 경우가 많다고 함
기본적으로 나선계단쪽에서 사람을 보았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귀신
예전에 그 나선계단에서 추락사고(사람이 죽지는 않았음)가 있어서 기본적으로 나선계단 부근에는
스태프를 대기시키지 않거든
그런데 많은 관람객들이 나선계단 부근에서
'스태프를 보았다'고 이야기 한다고 함
3. 영안실
정확하지는 않은데 수술실이라 해야하나...
시체 안치실이라 해야하나...
막 피뭍은 가위나 칼 같은것들 놓여있고
시체(인형, 일부는 사람이라 갑자기 일어나며 놀래킴)가
놓여있는 곳도 엄청 유명한 스팟
여기 들어가는 액터는 보통 가장 담이 크거나
가장 꼼꼼하게 오하라이를 받는다고 함
왜냐면 그만큼 '목격 정보'가 많고,
액터들 왈 '오한이 든다'고 하거든
하루 종일 다른 알바생이랑 이 방에서 함께 일을 했는데
알고보니 여기 액터는 혼자였다던지,
손님인 줄 알고 따라갔는데 홀연히 사라진다던지
액터들이 가장 기피하는 곳이라 함
인형들도 많고 흉흉한 물건도 많고 해서
4. 다리를 잡아채거나 팔, 다리를 만지는 손길이 느껴짐
이상하리만큼 팔, 다리(주로 다리)를 더듬거나
확 잡아채는 손길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음
실제로 넘어지는 사람도 많고,
2번 항목에서 이야기한 '나선계단 추락사고' 때도
넘어진 사람이 '누군가가 다리를 잡아챘다'고 했다 함
5. 스태프들이 모르는 '스태프'들이 있음.
2번 항목에서
'계단 근처에는 스태프가 없는데도
서 있는 사람을 보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과 마찬가지로 관람객들은 '스태프'라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스태프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함
예를 들어 계단 아래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어린아이,
분장도 안 하고 멍하니 관람객들을 응시하는
작업복 차림의 아저씨,
리타이어 출구
(포기하는 사람들용 전용 출구로,
전체 관람객의 20~30%는 중도포기함)
앞에 서 있는 창백한 여자,
중간 욕실에서 자주 목격되는
'아무 짓도 안 하고 이 쪽을 노려보는 피투성이 여인' 등등
6. 존재하지 않는 길
이건 비교적 예전 버전(?) 때 나온 얘긴데...
예전에는 들어 갈 때 작은 라이트를 빌려주고,
그 빛에 의존해서 진행해야 하는 방식이었음
마지막 코스에 들어가면그 라이트를 회수하고,
그 때 부터는 어둠 속(물론 약한 빛은 있지만)에서
액터(귀신)들과 추격전을 벌이는 거
직선거리를 빠르게 뛰어서 도망가야하는 방식이었거든
(요즘은 애초에 들어갈 때 라이트 안 주더라고)
그 '직선거리 전력질주' 때
어느 순간 아무도 안 쫓아와서 문득 주변을 돌아봤더니
(사실 전력질주하는 구간은 그리 길지 않음)
어딘지 모를 폐병원 안으로 들어 와 있더라...
라는 괴담이 꽤 유행했음
보통 이런건 방향을 잃어버리고 패닉상황에 빠진건데,
누가 손을 잡아서 깜짝 놀라 돌아보면
귀신분장을 한 액터가 '손님 괜찮으시냐'고 물어보고,
정신을 차려보면 출구 바로 앞이더라...란 결말이 대부분
심한 경우엔 그대로 다른 세계로 가버렸다더라...
라는 소설도 존재하긴 함
다만, 내 지인이 겪은 바로는 분명 출구가 눈 앞인데
어째선지 달려도 달려도
출구에 닿을 수 없는 느낌이었다는 이야기는 하더라
뭐 이외에도 온갖 흉흉하고 기이한 괴담들은 많지만
가장 유명한 것들을 추려보면 이 정도
여름에 신선한 재미를 맛보고 싶고,
이런 류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어트랙션임
https://youtu.be/Mkg8tSDwxaA?si=ijLzwx-BkM47F2Bx
이분이 풀어준 썰도 재밌음
(무섭진X)
여기 들어봤어요 여긴 진짜 최강이다
내가 귀신이여도 여기가 끌릴듯요
여기 다녀와봤는데 앞에 기저귀 자판기도 있고.. 귀신 쫓거나 귀신 못붙게하는 부적도 자판기도 있음 ㅋㅋㅋㅋㅋ 사람2명씩 들어가게하고 엄청 어두운 손전등 주는데 그마저도 중간쯤 뺏어감 ㅠㅋㅋㅋㅋ
저도 가봤는데.. 정말 강심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다녀오고 몇일을 악몽에 시달렸어요 ㅠㅠ
너무무서워요ㅠㅠ
가보고싶어요 ㅠㅠ
절대 안갈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버랜드껏도 들어가자마자 친구랑 둘이 울면서 빌었음 내보내달라고
여기 런닝맨에서 가서 체험했던거 같은데 ㅋㅋ
가보고 싶은데 50분은 너무 길다..ㅠ ㅠ중간에 기절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