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손에 의해 연구되어, 탄생한 물건
그걸 발명품이라고 하죠.
사회와 사람들의 편의를 돕게된 이로운 것들도 상당수지만,
그와 반대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들도 존재합니다.
1. 유다의 요람 (The Judas Cradle, Judas Chair)
피라미드 모양의 의자가 바로 유다의 요람이라 불리는 도구입니다.
이 형벌은 사망에 이르기까지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며칠에 걸려 진행되었으며,
죄인을 줄로 고정된 틀에 묶고, 천장까지 올렸다가 아래로 떨어트리며 찢겨 죽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당하는 사람을 수치스럽게 하기 위하여 일부러 알몸으로 고문하였고,
다리 위에 무거운 것을 올려놓아 고통을 가중시키기도 했습니다.
만약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더러운 의자에 앉았었기 때문에 세균에 감염되어 살아남기 힘들었다고 하죠.
2. 관 고문 (Coffin Torture)
중세 특성상 신성모독의 벌이 가장 엄중했는데, 해당 처벌이 바로 관의 고문입니다.
죄인은 인체 모양으로 만든 작은 철창 안에 갇혀 굶주린 짐승들이 득실거리는 지하에 버려지며,
관의 틈새로 동물들이 주둥이를 밀어넣어 자신의 살을 파먹는 과정을 생생히 체험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신성모독이 아닌 다른 범죄의 경우,
높은 곳에 걸어두어 뙤약볕 밑에서 말라죽게하거나 광장에 배치되어 시민에게 조롱을 받게끔 하였습니다.
3. 청동황소 (Brazen Bull)
민주주의와 철학이 번성했던 고대 그리스가 탄생시킨 고문에는 일명 "청동 황소"라는 고문기구가 있습니다.
이 기구는 안쪽이 텅 비어있었는데, 그 안에 사람을 집어넣고 불로 가열하였습니다.
열로 뜨거워진 청동이 노란색을 띠면, 그 안에 있었던 죄수는 완전히 익어버린 상태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 고문도구의 개발자는 희생자의 비명이 밖에 있는 사람들에겐 황소 소리처럼 들리게끔 만들었다는군요.
4. 꾸짖음의 재갈 (Scold’s bridle)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는
성가시게 굴거나, 짜증을 내는 여자들에게 이 금속재갈을 씌워 한동안 말을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피해자가 말을 하려고 할 경우, 턱쪽에 달린 스파이크가 통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5. 고문대 (The Rack)
종교재판에서 줄기차게 애용한 고문도구입니다.
핸들을 돌리면 사람의 손과 다리를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이 고문을 당한 희생자는 뼈가 탈구되고 끝내는 팔,다리가 완전히 뜯겨나가는 걸로 최후를 맞았습니다.
6. 고통의 배 (The Pear of Anguish)
인간의 몸에 있는 각종 구멍을 대상으로 하는 도구입니다.
입 또는 항문 같은 곳에 꽂은 다음 손잡이를 돌리면 들어간 부분이 강제로 벌어지게 되어 있는 가학적인 성고문기구입니다.
대상자는 신성모독, 동성애, 매춘, 간통, 마녀혐의자였다고 합니다.
7. 헤드 크러셔 (Head Crusher)
가장 밑의 오목한 부분에 턱이 배치되며
위의 핸들을 천천히 돌려가며 머리를 조금씩 압박시킵니다.
이 고문을 당하게 되면 처음엔 이빨이 부러졌고 나중에는 눈알이 튀어나왔으며,
마침내 두개골을 완전히 짓눌러 부셔트렸다고 합니다.
8. 톱 (Saws)
도구로써 사람에게 친숙한 톱을 이들은 고문도구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림과 같이 사람을 거꾸로 매달아놓고 톱으로 썬 것인데요.
희생자는 산 채로 썰리면서 흘러나온 자신의 창자와 피 속에서 죽어야 했습니다.
9. 고문 바퀴 (Breaking Wheel)
희생자의 사지를 벌린 상태로 묶어 고문하는 형의 종류로는 긴 장대위로 올려 빈사상태로 만들어 방치하는 방법,
물레방아와 결합해 돌리며 자동 물고문을 하는 방법, 바퀴를 굴려 희생자의 팔다리를 으스러트리는 방법 등이 있었습니다.
위의 그림에 나온 것은 단순히 묶어서 망치로 뼈를 부수는 방법입니다.
10. 쥐 고문 (Rat Torture)
과거 영국, 죄수들을 가둔 런던탑에서 행해졌던 고문입니다.
우선, 쥐 몇 마리를 희생자의 배 위에 놓고 그 위로 양동이를 씌운 다음,
불을 올려 양동이를 점점 달구게 됩니다.
그러면 쥐들이 뜨거운 위쪽에서 멀어지려고 바닥을 파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그 아래쪽에 있는 것이 사람의 배라는 거겠죠.
사진의 인형은 고문이 어떤 식으로 행해졌는가를 보여주기 위한 예시입니다.
그 밖에도
굉장히 좁은 구멍에 죄인을 집어넣는 우블리엣(Oubliette),
죄인의 턱과 가슴사이에 쇠로 만든 날카로운 포크 형태의 도구를 고정시켜 고개를 숙일 수 없게 만든 이단자의 포크(Heretics Fork),
엄청나게 많은 쇠못이 박힌 의자에 앉게 하는 고통의 의자(The Chair of Torture)
등의 고문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사용된 고문기구.
흔히들 아는 물고문과 불고문을 제외하고도 이렇게 많은 기구를 만들어낸 상상력과,
그걸 가장 잔혹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찾는 점이 굉장히 끔찍하네요.
이에 더해 고문기구를 발명한 사람 대부분은 자신이 만든 고문기구에 의해 죽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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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만든 것에 죽는 것도 아이러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