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사기.
愚公移山
댓글 2우려가 그대로 드러났다. 설마설마 했거늘.
예전에 10여년전 정도쯤일까.
내가 알던 주변의 아줌씨들이 극성으로 전국으로 몰려 다니면 악을 쓰는 광경을 목도했다. 기획사에서 버스 및 식사 기타를 제공하고 특정 가수가 공연, 출연하는 현장에 그 아줌씨들을 투입하여 분위기를 압도하는 것이다. 그 아줌씨들을 보면서 가히 광신교도들의 광기를 보는 듯 했다. 이런식으로 점차 전국적 팬모임을 결성하고 마치 태극기부대나 아줌마부대처럼 동원되어 공룡화 팬덤을 형성했다. 기획사는 특정한 가수 띄우기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그기에 매몰된 몰(?)지각한 팬덤층들이 아우성. 더불어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기획사와 방송사가의 이익을 담보하는 윈윈 전략이었다. 이런 사회적 현상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콘크리트처럼 더욱 단단히 뿌리박혀 건전한 사회문화가 해체되고 인위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광적인 팬덤 공룡화. 그 아줌씨들의 광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공고히 됐다. 그렇게 탄생한 1위 가수.
예선과 준결승 등등, 과정에서는 별개로 전국민 참여 이벤트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뻔한 결과가 나올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그대로 드러났다.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가수의 자질에도 불구하고 광적인 팬덤화가 결과를 결정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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