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과 故 김새론의 과거 교제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11일 오후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발송한 것으로 추측되는 문자 메시지 캡쳐본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김새론은 “소송한다는 내용증명서를 받았다”라고 앞서 알려진 손해배상액 7억을을 언급했다.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나한테 시간을 넉넉히 주겠다고 해서 열심히 복귀 준비도 하고 있다. 매 작품 몇퍼센트씩이라고 차근차근 갚아나가겠다.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을 달라고 하면 정말 할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거다.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라며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라고 썼다.
문자와 함께 공개된 사진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맞추고 있는 모습이다. 김새론이 지난해 SNS에 올렸다 삭제한 사진과 같은 날 찍은 것으로 보인다.
문자가 발송된 날은 2024년 3월19일, 김새론이 SNS에 사진을 올린 건 이로부터 5일 후인 3월24일이다. 김새론이 사진을 올린 후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의 열애설을 부인하며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의 (사진을 올린)의도는 전혀 알 수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일각에서 제기된 두 사람의 열애 의혹에도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반면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수현과 김새론이 과거 6년 간 교제했다며 김새론의 유가족의 제보를 방송했다.
주장에 따르면 교제 당시 2000년생인 고인은 15세로 미성년자였으며 2015년부터 약 6년간 교제했다. 김수현은 1988년생으로 김새론과 12살의 나이 차가 난다. 소속사 계약에도 김수현이 영향을 미쳤으며 소속사 설립 초기 김새론이 각종 업무를 도왔으나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도 했다. 2022년 김새론의 음주 사고 수습 과정에서 김수현이 7억을 빌려줬고, 2024년 채무에 대한 내용증명을 받아 김수현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이 과정에서 김새론이 김수현과 과거 연인 관계였음을 폭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으며 주장하며 가세연이 관련 문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두 유가족에 의해 직접 받은 자료임을 강조했다.
방송 이후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 김수현 배우와 관련하여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거나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위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고인이 생전 그렇게도 힘들어했던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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