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불빛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던 별이 오늘은 유난히 선명했다. 몇 분이고 올려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별빛은 멀리서도 묘한 위로를 건넨다
익숙한 길을 피해 오래된 골목을 걸었다. 낡은 벽돌 담과 작은 간판이 시간을 머금고 있다. 사람들 발길이 드문 공간이라 한결 고요하다. 잠시 머물며 숨을 고르니,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