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바빠서 늦게야 밥을 차렸다. 허겁지겁 먹은 밥인데도 입안 가득 퍼지는 따뜻함이 참 좋았다. 배가 부르니 피곤도 덜한 듯했다. 소박하지
서점에 들러 책장을 천천히 훑는다. 제목만 읽어도 설레는 책들이 빽빽하다. 우연히 집어든 책 속에서 반짝이는 문장을 발견한다. 잠깐의 머뭇거림이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다. 짧은 방문이지만 기분이 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