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좋길래 3년 연속 수상까지?"... 감탄이 절로 나오는 9.5km 해안길
영덕 블루로드 B코스 죽도산 둘레길,
해안 절경과 역사가 공존하는 걷기 여행지
아무리 많은 여행지를 다녀도, '이 길'만큼은 잊히지 않는다. 바다와 산이 맞닿은 풍경, 마을의 정취, 그리고 조용한 걷기 여행의 매력까지.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과 죽도산을 잇는 둘레길은 그 자체로 하나의 감동이다.
특히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영덕 블루로드 B코스’는 걷는 내내 감탄사를 자아내며, 진정한 '한국의 해안 걷기 여행'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축산항 죽도산 둘레길
축산항이 품고 있는 해안선은 조금 특별하다. 태백산에서 뻗어 나온 산세가 그대로 바다까지 이어지며,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해안 지형을 만들어낸다.
그 풍경을 따라 조성된 ‘영덕 블루로드 B코스’는 해맞이공원을 시작으로 대탄항, 석리마을입구, 대게원조마을을 지나 축산항과 죽도산까지 이어진다.
약 9.5km 거리의 이 코스는 편도 기준으로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완만한 경사와 함께 다양한 풍경이 변주되어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중간에 만나는 ‘블루로드 다리’는 사진 명소로 손색없으며, 바다 위로 이어진 데크길은 마치 파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길 90에 위치한 죽도산 둘레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죽도산 전망대’다. 축산등대로 검색하면 도착할 수 있는 이곳은 축산항길 90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정상까지는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잠시 걸어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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