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도 회군"**과 **"위화도 반란"**은 같은 사건을 가리키지만,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용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화도 회군
**"회군"**은 "군대를 돌려 돌아온다"는 뜻으로, 이성계가 1388년 위화도에서 요동 정벌 명령을 거부하고 고려의 수도 개경으로 군대를 돌린 사건을 말합니다.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인 표현:
고려의 정치적 혼란과 부패한 권문세족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국가 건설의 계기가 된 사건으로 평가받을 때 주로 사용됩니다.
이성계와 신진 사대부의 입장에서, 부당한 정벌을 중단하고 고려를 안정시키려는 결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화도 반란
**"반란"**은 기존의 국가 체제나 명령에 반하여 군사적 행동을 취했다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습니다.
부정적 또는 비판적인 표현:
고려를 멸망시킨 사건의 도화선으로, 충신들의 입장에서 이성계의 행동을 "국왕의 명령에 대한 반역"으로 간주할 때 사용됩니다.
고려에 충성을 맹세했던 인물들(정몽주, 고려 왕조의 충신들)의 시각에서 "위화도 반란"으로 불릴 수 있습니다.
현대적 관점
일반적으로는 **"위화도 회군"**이라는 표현이 더 널리 사용되며, 역사적 사실을 중립적으로 기술하려는 경향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당시 고려의 관점에서는 국왕의 명령을 거스른 행동이었으므로, 이를 **"반란"**으로 부를 수도 있습니다.
결론
사건의 본질은 동일하지만, **"위화도 회군"**은 중립적·긍정적 맥락에서 사용되며, **"위화도 반란"**은 비판적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현대 역사학에서는 주로 **"위화도 회군"**으로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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