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관세, 일본 대상이면 제조사 관련기업 악영향 우려 미국 수출액 30%가 자동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4월 2일경부터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표명했다.세율이나 대상국 등은 밝히지 않았다.미국에 자동차를 많이 수출하고 있는 일본이 타깃이 될 가능성도 있어, 실시되면 메이커나 관련 기업에의 악영향이 염려된다.
미 백악관에서 기자단에게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자동차 관세 발동 시기에 대해 "4월 2일경에 할 것이다.(만우절인) 4월 1일에 하려고 했는데 나는 미신을 좀 걱정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일본과 독일 등으로부터의 많은 수입차가 미국 자동차 산업을 압박하고 있다고 거듭 불만을 밝혀왔다.미국은 현재 수입되는 승용차에 2·5%, 트럭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이를 대폭 인상할 뜻으로 보인다.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4년 일본에서 미국으로의 총수출액 21조2951억엔 가운데 품목별로 가장 많은 자동차는 6조261억엔으로 30% 가까이 차지한다.자동차 부품(1조2312억엔)을 합치면 전체의 3분의 1이 넘는다.
관세가 시행되면 일본 자동차 산업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메이커는 미국에서의 공장 건설이나 이전이라고 하는 대응책의 검토를 강요받을 것 같다.
제2차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1월 출범 이후 잇따라 관세 조치를 내놓고 있다.국가별로는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의 관세, 중국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2월 4일 시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0일에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문서에 서명하고 품목별 관세 인상에 나섰다.이 때, 「반도체, 자동차, 의약품등에 대해서도 검토한다」라고 품목을 한층 더 넓힐 의향을 표명하고 있었다.
13일에는 고관세 무역 상대국에 동률의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 관세」의 도입을 검토하도록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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