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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고의 타겟이 된 걸까?
qwan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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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침마다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다.
어제 올린 테이블 포스트들 중 몇 개나 삭제 조치됐는지 확인하는 것.
마치 출근하듯 Daum 테이블에 접속해 

"오늘은 몇 개가 날아갔을까?" 하고 체크하는 게 일상이 돼버렸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용약관 및 운영정책을 위반한 내용이 신고 접수되었습니다."
이 문장이 적힌 여러 개의 삭제 안내 메일이 매일같이 도착한다.

 

이 흑백사진관 테이블에서는 어제 퇴근 후 작성하고 올린 이런 글마저 삭제당했다.

 

처음엔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같은 일이 반복되면서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누군가 악의적으로 신고하고 있다?

 

내가 작성한 글들의 문제점을 꼽으라면, 블로그 글 링크를 걸었다는 것 정도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삭제 조치 사유엔 그런 내용은 없다.

게다가 지드래곤의 새 앨범 리뷰나 AI 관련 소식 같은, 

전혀 문제될 것 없어 보이는 포스트조차 삭제되고 있다.
이쯤 되면 누군가가 나를 겨냥해서 

악의적인 신고를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더 의심스러운 건 삭제 안내 메일이 오는 시간.
대부분 새벽 3~4시쯤 도착한다.

이 시간이 뭘 의미할까?

  • 테이블 운영진이 그 시간까지 열일하면서 내 글을 검토하고 삭제하는 걸까?
  • 아니면 누군가가 밤새 신고를 넣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되는 시스템을 노린 걸까?

어느 쪽이든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

 

자의적인 삭제 조치일 가능성은?

혹시 Daum 테이블이 자체적인 기준으로 내 글을 삭제하는 걸까?
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만약 그랬다면, 

적어도 운영정책에 구체적으로 위반되는 항목을 제시해야 하는 게 맞다.
내 글에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는 점이 이상하다.

 

또한, 비슷한 주제의 다른 글들은 멀쩡히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같은 AI 소식을 다루는 글이 있는데, 내 글만 삭제된다면?
이건 단순한 운영정책의 문제가 아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까?

  1. 누군가가 나를 특정 타겟으로 삼아 신고를 반복적으로 넣고 있다.
  2. Daum 테이블이 신고가 누적되면 자동 삭제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일 가능성이 있다.
  3. 운영진이 내 글을 문제 삼아 자의적으로 삭제하고 있을 수도 있다.

어떤 이유든 간에, 결국 내 글이 꾸준히 지워지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더 코미디 같은 사실.
어제 올린 글들 중에서, 이 상황을 다룬 글만 유일하게 삭제되지 않았다.

이건 무슨 아이러니인가.
내 글이 자꾸 삭제된다고 쓴 글은 남아 있고, 

정작 평범한 다른 글들은 모두 삭젝되고 사라졌다.

 

어떻게 보면 이 자체가 답이 아닐까?
누군가가 내가 다루는 특정 주제를 못 보게 하려는 것이거나,
아니면 테이블 자체가 뭔가 이상한 필터링을 하고 있는 것이거나.

 

어쨌든, 삭제당한다고 멈출 생각은 없다.
내 목소리는 지워질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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