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하나에 40대 외벌이야.
얼마전까지 일하다가 그만둔지 일년정도 되었어
남편 월급 차떼고 포떼고 600정도 들어와.
대출 1억있고 ㅠㅠ 자가 아파트 있어
아무튼 외벌이기도 하고 내가 사치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난 아껴쓴다고 생각해
근데 정말 친한 언니 생일이라 꽃다발사주고 점심 얻어먹고 카페가서 작은 케이크하나랑 빵 몇개 사서 간단히 파티해줬고 5만얼마 나왔어.
비싼 선물해준 것도 아니고
근데 남편카드 긁었는데 대뜸 저나와서 무슨 카페에서 5만원을 넘게 긁녜
그래서 점심 얻어먹었고 생일이라 케이크좀 사줬다고 설명했어.
근데 이런게 한 두번이 아니야
난 좀 주변 사람 챙기는 스타일이라 친구 지인들 생일이나 기념할만한거 있으면 가볍게 립글로즈라도 하나씩 선물해줘
내 생각에 부담되는 금액은 아닌데 남편은 그런게 다 눈엣가시인가봐.
남편은 친구 생일 챙기는걸 본적 없긴해.
또 난 내생일도 챙김받는거 좋아해서 파티하고 싶고 그렇거든
그래서 내 생일엔 케이크+꽃 필수야
(물론 케이크 한두조각 먹고 안먹긴하지만 기분이 좋자나)
근데 남편은 챙겨주니까 자긴 먹지도 않는 케이크 돈아까우니까 절대 사지말래
신혼초에도 향수 같은거 사주니까 걍 자기건 자기가 알아서 살테니 사지말래
근데 그냥 몇 번 사줬다가 싸운적있어 자기 생일선물 케이크 사지말라고
그래서 난 이제 남편생일은 그냥 먹고싶어하는거나 같이 먹어.
내생일은 꼭 챙기라고 얘기했고
이런 문화 차이에서인지 내가 남들한테 베푸는거 유독 싫어하더라.
걍 더치페이로 점심먹고 카페가고 그런건 터치안해.
근데 자기가 생각할때 큰금액이 식당이나 카페에서 긁히면 (더치로 나중에 돈 받는거지? 라는 카톡이와 그럼 맞으면 맞다하고 내가 사는 상황이면 내가 산다고 얘기해) 이런식으로 남편 월급 쓰니까 눈치보여서 그냥 용돈을 달랬어
50이면 50
100이면 100그럼 그 안에서 내가 알아서 쓰겠다고.
근데 그것도 싫대. 자기도 용돈 없다고..
그냥 막연히 그냥 좀 아껴써주면 안되녜
우리 빚도 갚아야 하고 돈도 모아야한다고.
근데 이런식으로 터치 받는거 기분 안좋고 눈치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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