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장타 욕심에 밀어치기를 백안시했기 때문입니다.
타격감이 급격히 식은 원인을 찾기 위해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9월 9일 애리조나전 ; 4타수3안타 홈런1 안타2
9월10일 애리조나전 ; 3타수1안타
이후 7경기에서 무안타중
8호 홈런과 2개의 안타(번트안타 제외)를 살펴 보겠습니다.
---8호 홈런 ; 노볼 투스트 상황에서 몸쪽 낮게 떨어지는 유인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 넘김.
---9일과 10일 각각의 안타 ; 9일은 바깥쪽 낮게 빠지는 유인구를 잡아당겨 우전안타.
10일은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치는 공을 잡아당겨 우중간안타.
이때는 8월의 뜨거운 타격감이 9월에도 이어져 그야말로
공이 방망이에 스쳐 맞아도 안타가 될 때였습니다.
그러나 이정후는 존에서 빠진 유인구를 홈런으로 연결하고, 아웃코스 공을 잡아당겨 안타를 치고 나면 슬럼프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강정호가 데뷰 때에도 그랬지만 타자로서 이정후가
자기 스타일대로 안타를 쳐서 타격에 눈을 떴다고 자만하는
순간이 타격감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단초가 되기도 합니다.
상대팀 투수들은 투구 패턴을 바꾸거나 달리 가져가기 때문이죠.
11일 이후 이정후의 타격을 보면 공이 밀려 맞는 등
공이 배트에 맞는 타이밍이 늦거나 빨라 정타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데, 내 기억에는 11일 이후 삼진이 2개밖에 안되어 조만간 안타는 나오겠지만,
언제라도 타격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기본에 철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뜨거윘던 8월처럼 약점인
밀어치기를 철저히 연습하는 방법만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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