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승격 주역’ 14명의 아름다운 은퇴식, 수원 FC가 전한 감동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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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하프타임 때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제는 다들 살이 쪄 아저씨가 된 이들이 한껏 꾸미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바로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었다. 이들은 이날 수원FC의 아주 특별한 은퇴식에 초대받았다. 2015년 승격 당시 멤버들의 합동 은퇴식이었다. 수원FC는 2015년 K리그 챌린지를 거쳐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을 꺾고 사상 최초의 1부리그 승격이라는 감격을 이뤄낸 바 있다. 그리고 10년이 흘러 이들의 합동 은퇴식을 준비했다.
10년 사이 2015년 승격 주역들은 대부분 은퇴했다. 당시 수원FC는 스타 선수들이 아닌 팀으로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박수를 받으며 은퇴식을 치를 수 있는 선수들은 없었다. 다들 흐지부지 팀을 떠났고 결국 이후 다른 팀에서 뛰다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해 하나둘씩 축구화를 벗었다. 수원FC 은퇴식은 스타급 선수가 아닌 당시 숨은 주역들의 은퇴를 성대하게 준비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 은퇴식은 운동선수로서는 최고의 영광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은퇴식을 경험하는 선수는 손에 꼽는다. 수원FC는 10년 전 선수들로 이 멋진 광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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