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의 무전술, 선수가 알아서 하는 경기

[나비꽃996]

요르단이 몇 명의 공격수는 확실히 우리보다 개인기가 뛰어났다. 손흥민보다 황희찬보다 이재성보다 개인기가 있으니 문전에서 돌파가 쉽게 돼 버리는 거다. 전체적으로 수비다 좀더 탄탄하다면 안심하고 경기를 보겠지만 불안한 마음이 참으로 많다. 중간에서 커트 당해서 바로 한 골을 먹는 걸 보고, 우리는 쓸데없이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지만 문전에서의 침투나 그 뒤의 처리는 아무래도 부족한 감이 없지 않는데 요르단은 수비에 치중하다 단 몇 번의 기회에 골을 넣거나 위협적인 몸놀림을 보여주는데, 누가 효율적으로 축구를 하고 있는 걸까.  뭐 선수들이 유럽 강팀들의 선수와 다르지만 전체 경기 속도가 느리고, 패스도 잘 안 맞고 해서 공격이 제대로 이루어지 않으니 어떻게 후반전에 골을 넣을 수 있겠는가. 요르단의 수비수는 길목을 잘 알아서 우리의 공격이 훤히 읽히는 것 같고, 두 명의 요르단 공격수는 우리 문전에서 매우 위협적인 발재간과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찌할까? 홍명보는 그저 바라만 보고 무슨 지시도 없이 멍하니 바라보기만 하는데, 대체 무슨 전술이 있기나 한 걸까?

요르단 속공에 무너진 한국, 요르단전 전반 1-1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