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기회다.

[다담선생]

국대 축구? 의혹을 지닌채 월드컵 나가면 뭐하나. 어차피 엉망인 팀분위기와 형편없는 실력의 코칭스탭들로 최악의 졸전후 망신만 당할게 불 보듯 뻔한데.

이미 아시안컵과 올림픽축구로 몇몇 유명한 선수들이 해외 유럽 클럽에서 상당한 활동을 하고있음에도 대한민국국대는 이상하리만치 큰 약점을 보이기에 FIFA랭킹따위에 절대 처음부터 주눅들 필요없는, 해볼만한 팀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지.

우리의 라이벌이라 믿었던 일본을 보라. 이제 감히 라이벌이라 말하기 부끄러울만큼 수준차가 나고있다. 우리가 앞으로 뛰어도 경쟁에서 이길수있을까 고민해야할 순간에 제자리걸음만 열심히, 아니, 되려 뒷걸음질 친 결과다.(이게 본인이 그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점이기도 하고.)

썩어버린 협회와 그 따까리들을 이번에 모두 솎아내고 새로 구성하는 과정에 어수선하여 월드컵 본선진출이 무산된다 하더라도 그건 비싼 댓가를 치르고 얻은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이번에도 흐지부지 그냥 넘어가서 정몽규가 4연임을 하고, 자기 마음가는 이를 수족으로 부리고 내키는대로 국대감독을 선출하고 했던 실수를 되풀이하는 꼴을 보인다면 대한민국축구의 미래는 영영 없다고 보는게 정확하지싶다. 부디 잘못한 이라면 대통령이라도 쫒아내던 그 기세로, 불의한 세력들 죄다 몰아내고 다시 한 번 대한민국땅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모습을 보고싶다.

월드컵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코앞인데…‘홍명보 리스크‘ 현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