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답답한 이유
권영민105
댓글 02002년 월드컵때 우리는 그야말로 원팀이었고 국민들도 하나였다.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 그런데 그 후 한국 축구는 줄곧 내리막을 탔고 반대로 일본은 계속 발전을 거듭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일본은 축구를 진심으로 대하였고 우리는 축구를 이벤트로 여겼기 때문이다. 우리의 축구 시스템은 주먹구구였고 일본의 축구 시스템은 정교했다. 잠재력 있는 선수의 성장을 이끌어주는데에 차이가 많다. 세계 정상급 우리나라 선수 중 한명도 우리의 시스템에서 만들어진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런 문제는 축구 경기에서도 고스란히 들어난다. 축구의 기본인 패스가 둘쑥날쑥이다. 일관되게 패싱 플레이를 꾸준히 수행하는 것이 잘 안된다. 일본이 바로 이것을 잘한다. 그래서 일본 축구는 들쑥날쑥하지 않다. 그 꾸준함이 지금의 일본 축구를 만들었다. 게다가 축협은 썩었다... 잘되길 바라는게 욕심이 아닐까? 해외파들이 컨디션이 좋으면 이기고 나쁘면 오늘과 같은 경기를 하고, 언제까지 이런걸 경험해야 하는가? 이번 월컵 떨어지고 지금의 축협을 없애서 새로 태어나게 하지 않는다면 발전은 없다. 그냥 계속 이벤트로 생각하고 그때만 즐기는걸로 할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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