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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흔한 빙의물인 줄 알았다랑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둘 다 캐릭터랑 설정이 좋아서 보다가전자는 막판에 개연성이 읭스러워서 별로였고후자는 갑자기 시리어스한 내용으로 틀어서 당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