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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中庸)] 詩曰(시왈), 衣錦尙絅(의금상경)이라하니 惡其文之著也(오기문지저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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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中庸)]

詩曰(시왈), 衣錦尙絅(의금상경)이라하니 惡其文之著也(오기문지저야)라.

故(고)로 君子之道(군자지도)는 闇然而日章(암연이일장)하고,

小人之道(소인지도)는 的然而日亡(적연이일망)하나니,

君子之道(군자지도)는 淡而不厭(담이불염)하며,

簡而文(간이문)하며 溫而理(온이리)니,

知遠之近(지원지근)하며, 知風之自(지풍지자)하니라.

 

이 문장은 고전 중국 문헌인 《중용》에서 발췌한 것으로, 도덕적인 이상과 인간 행동에 대한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군자와 소인의 행동 양식과 도덕적 접근을 대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詩曰(시왈), 衣錦尙絅(의금상경)이라하니 惡其文之著也(오기문지저야)라."
이 구절은 "시경"에서 인용한 것으로, "옷에 비단을 덧대어 아름다움을 강조하지만 그 무늬가 너무 두드러진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는 겉모습이 지나치게 화려하면 본질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故(고)로 君子之道(군자지도)는 闇然而日章(암연이일장)하고, 小人之道(소인지도)는 的然而日亡(적연이일망)하나니,"
군자의 도는 조용하면서도 날로 밝아지고, 소인의 도는 분명하지만 날로 사라진다는 대비를 나타냅니다. 군자는 내면의 꾸준한 발전을 통해 점차 더 나은 사람이 되지만, 소인은 단기적으로 눈에 띄지만 결국 사라지고 맙니다.

 

"君子之道(군자지도)는 淡而不厭(담이불염)하며, 簡而文(간이문)하며 溫而理(온이리)니,"
군자의 길은 담백하고 질리지 않으며, 간결하면서도 문화적으로 세련되고, 따뜻하면서도 이치에 맞습니다. 군자는 복잡함을 피하면서도 섬세하고 이성적인 접근을 유지합니다.

 

"知遠之近(지원지근)하며, 知風之自(지풍지자)하니라."
군자는 먼 것을 가까이에서 볼 줄 알고, 바람의 본질을 안다는 의미입니다. 즉, 군자는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가지며, 자연과 세상의 법칙을 이해합니다.

 

전반적으로 이 구절들은 군자의 성품과 행동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겉모습보다는 내면의 가치와 지속적인 자기 개선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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