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 이인(里仁)] 君子之於天下也(군자지어천하야)에 無適也(무적야)하며 無莫也(무모야)하여, 義之與比也(의지여비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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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之於天下也(군자지어천하야)에 無適也(무적야)하며 無莫也(무모야)하여, 義之與比也(의지여비야)니라.
이 구절은 공자의 《논어》 중 '이인(里仁)' 편에서 나온 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군자'는 이상적인 인격을 갖춘 사람을 의미하며, '천하'는 전 세계나 사회를 일컫습니다. 이 문장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군자는 세상에 대해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어디에도 배척당하지 않으며, 그의 행동은 오직 의로움에 기초하여 다른 이들과 비교될 뿐이다."
여기서 '무적야(無適也)'는 군자가 특정한 곳에 속해 있지 않고, 어디에나 속할 수 있는 보편적 인격을 가졌음을 나타냅니다. 또한, '무모야(無莫也)'는 군자가 어느 누구에게도 배척당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그의 행위가 모든 사람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보편적 정의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의지여비야(義之與比也)'는 군자의 모든 판단과 행동이 '의(義)' 즉, 정의와 올바름에 의해서만 비교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군자의 보편적이고 유연한 성품을 강조하며, 어떤 상황에서든지 중립을 유지하고 정의에 기반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윤리적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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