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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老子)] 善爲士者不武(선위사자불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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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老子)]

善爲士者不武(선위사자불무)하고,

善戰者不怒(선전자불노)하며,

善勝敵者不與(선승적자불여)하고,

善用人者爲之下(선용인자위지하)니라.

是謂不爭之德(시위불쟁지덕)며,

是謂用人之力(시위용인지력)니라.

 

 

이 구절은 노자(老子), 도덕경의 한 부분에서 가져온 것으로, 도덕과 철학, 그리고 통치의 원칙에 대한 고대 중국의 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각 구절을 하나씩 해석해 보겠습니다:

善爲士者不武(선위사자불무): "선한 사람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노자는 무력을 통한 해결보다는 평화와 조화를 중시했습니다. 이는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善戰者不怒(선전자불노): "싸움을 잘하는 사람은 분노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진정한 강함은 외적인 힘의 과시가 아니라 내적인 평정심과 자제력에서 나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분노와 같은 감정이 판단을 흐리게 하고, 진정한 승리를 어렵게 만든다는 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善勝敵者不與(선승적자불여): "적을 잘 이기는 사람은 싸움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진정한 승리는 전투 없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상대방과의 갈등을 회피하거나 조화롭게 해결함으로써 얻는 승리가 가장 바람직하다는 논리를 담고 있습니다.

善用人者爲之下(선용인자위지하): "사람을 잘 쓰는 자는 그들에게 겸손하다"는 의미로, 지도자나 통치자는 자신을 낮추고 사람들을 존중함으로써 그들로부터 최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라는 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이 구절들은 노자의 중심 사상인 '무위(無爲)'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무위는 간섭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를 통해 조화와 평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노자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갈등이나 싸움 없이 이루어지는 승리, 그리고 겸손을 통한 리더십은 이러한 무위의 원칙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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