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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콧줄
가냐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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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콧줄을 하시면. 결국은 두손이 묶이게 된다. 

 

콧줄을 하는 이유는 삼키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게 코에 하루종일 박혀 있으면 .. 

엄청 가렵고 불편하고 힘들게 된다. 

 

그럼.. 어르신들은 손으로 잡아 빼게 되어지는데.. 

 

한두번은 지켜보다가

서너번 반복하면 양손을 베드에 묶어 버리게 된다. 

 

그러다.. 풀어달라고 사정을 하면

 

풀어주는데.. 

 

그럼 어르신들은 약간 치매가 다들 있으시니깐.. 

또 콧줄을 빼버리고.. 

 

그럼 야단맞고 콧줄을 다시 끼우는데.. 

 

이게 반복하다보면 두손을 묶어 버리거나..

혹은.. 어르신이 절대 콧줄을 빼지 않는 단계에 이른다. 

 

 

나의 장모님은 계속 콧줄을 빼셔서.. 

두손을 베드에 묶어 버렸다. 

장모님이 치매가 좀있으셔서.. 말귀를 잘 못알아드셔서...

자꾸 빼버리신다..

 

나도 불쌍해서 손을 풀어 놓자고 말씀 드리다가.. 

다시 콧줄을 넣을때 

콧줄을 잘 삼켜서 위장에 넣어야 되는데 그걸 못하시고 

기도로 넘기게 되니깐.. 

 

콧줄넣는게 환자에게 너무 힘들고 고역이 되어..

결국 다시 손을 묶게 되어졌다.. 

 

.. 

 

콧줄이 있으면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게 된다. 

 

그렇다고 곡기를 안드실수 없으니... 

병원에서는 오래 오래 살리셔야 하시니.. 

코줄로 연명을 하시게 되고.. 

남은 여생을 손이 묶여 버리는 신세가 되어진다.. 

 

어르신들도 콧줄없이 여생을 마무리하시는 분들은 그나마 더 행복하신편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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