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1기~4기 생존율과 간암 말기 증상

[루피노]

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진행 속도가 빠르고 전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검진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암 1기, 2기, 3기, 4기 생존율과 간암 말기 증상에 대해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간암은 일반적으로 병기(1기~4기)에 따라 암의 크기, 혈관 침범 여부, 전이 범위로 구분됩니다. 각 단계마다 치료 가능성과 생존율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간암 1기는 암이 작고 간 내부에만 국한되어 있을 때입니다. 이 시기에는 간 기능이 비교적 잘 유지되어 있고, 수술이나 고주파 절제술 등으로 완치가 가능할 정도입니다. 통계적으로 간암 1기의 5년 생존율은 약 60~70%로 보고되며, 조기 발견 시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간암 2기는 암의 크기가 커지거나 여러 개의 결절이 생기기 시작한 단계입니다. 아직 간 외부로 퍼지지는 않았지만, 혈관 침범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수술, 간이식, 국소 치료(색전술 등)가 병행될 수 있으며, 5년 생존율은 약 40~50% 정도입니다.

간암 3기는 암이 큰 혈관을 침범하거나 간 주변 림프절로 전이된 상태를 말합니다. 치료가 점차 어려워지고, 간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합니다. 항암치료나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치료가 사용되며, 5년 생존율은 약 10~20%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간암 4기는 암이 간 외부로 전이된 말기 단계입니다. 폐, 복막, 뼈 등으로 퍼질 수 있으며, 간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상태입니다. 이때는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고, 통증 완화 및 삶의 질을 유지하는 치료가 중심이 됩니다. 간암 4기 생존율은 약 5% 이하로 매우 낮습니다.

간암 말기 증상은 간 기능 저하와 전이로 인해 전신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한 피로감,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복부 팽만감, 황달, 복수(배에 물이 차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피부나 눈이 노래지고, 소변이 진해지며,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복부 통증이나 오른쪽 갈비뼈 아래의 묵직한 느낌도 흔합니다. 암이 폐나 뼈로 전이되면 기침, 호흡곤란, 뼈 통증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간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과가 좋은 편이므로, 정기적인 간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알파태아단백 AFP 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B형·C형 간염 보유자, 과음하는 사람,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고위험군으로, 주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결국 간암 1기~4기 생존율은 병기별로 큰 차이가 있으며, 간암 말기 증상은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전신적 피로와 복수, 황달 등이 특징입니다.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간 건강과 생존율 향상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