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전에도 웨이팅이 엄청난 빵집,
안국의 아티스트 베이커리.
여기 처음 공사할 때 부터 진짜 진짜 궁금했는데
우연히 시간이 남아서 가게 되었다.
웨이팅은 있지만 그래도 20분 내외로 비교적 적은 시간이 걸려서 들어간 매장.
생각보다 엄청난 소금빵 종류에 놀랐는데
(어쩌면 가격 보고 놀랐을지도 모르겠다.)
마음을 가다듬고 시그니쳐 위주로 담기로 함.
특히 어느 블로그에서 우유 크림을 꼭 사라고 해서 담았다.
사실 소금빵이 좋아하는 영역이 아니여서 뭘 담을까 고민이 더 됐던 건 사실이다.
다양한 빵이 있어서 고민했지만 일단 담아봄.
플레인, 바질, 레몬, 우유크림, 그리고 포테이토 어쩌구를 삼. 1개는 내거, 1개는 친구 거, 3개는 다 같이 먹을 거
포장 대기만 따로 있을 정도로 포장도 어마어마하게 거창하게 해준다.
“엄마, 나 빵 안 샀어.... ”
는 절대 불가능하겠지.
사와서 지인들과 다같이 맛을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바질이 가장 기억은 남았다. 손톱만큼만 떼어서 먹어도
“응, 나 바질이야”
하는 그런 존재감 있는 맛.
다른 사람들은 우유크림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한다.
맛있다고... 지인들이 좋아해서 다행이었던 순간이다.
내 개인적인 느낌은 일단 나는 소금빵을 안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그냥 서울엔 줄을 안 서도 되는 정말 정말 내공 있는 빵집이 많으므로 그냥 딱 한 번 이렇게 맛 본 걸로도 즐거운 추억이라고 생각함. 궁금증이 해소된 것만으로도 일단 좋았음.
끝으로 같이 먹은 사람들이 눈이 번쩍 뜨일만큼
맛있었다는 우유크림 소금빵 반갈 움짤을 남기며
마쳐본다.
[카카오맵]
아티스트베이커리 안국
서울 종로구 율곡로 45 1층 (안국동) https://kko.kakao.com/w9tW5mn6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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