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모이면 자식과 남편 자랑
드라마 예능 얘기등 정도들이 무난한듯한데
그렇다고 정치 얘기를 할 수도 없고
다른 사람 얘기를 하게 되기도 하고
사람들 모이면 조용히 있게 되네요.
자신들이 제일 정성을 쏟거나
시간을 많이 쓰는 것에 대해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는것 같은데 나는 어떤 얘기를 하고 싶은 걸까?
어떤 얘기를 하면 즐거운 대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1. 다섯명이 모였다면 다섯명이 모두 이야기를 골고루 할 수 있도록 암묵의 약속 같은게 있어서 서로 배려했으면 좋겠음
치고 들어가야 얘기할 수 있음
치고 들어갈 타이밍을 놓침
사람들이 말이 빠름
독서 모임이 좋음-거기서는 말이 많음
독서모임에서 말을 많이 안 한 사람이 있는지 살피고 말을 줄이려고 신경쓰는 편임
2. 자식 자랑 안하는게 쉽지 않음
특히 자식이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거나 잘한게 있을때는 자랑하고 싶어서 입이 몹시 근질 근질 함-나도 그렇음
무엇이든지 자랑하는거 참고 조용히 있기 겸손해지기
게리 빈 사빈-행복의 특징
수년 전, 저는 아들 저스틴과 함께 스카우트 여름 캠프에 갔습니다. 활동이 진행되면서, 아들은 친구들과 함께 양궁 기능장(과정 이수 배지—역자 주)을 따고 싶다고 신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 기능장을 따려면 간단한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화살로 과녁을 맞혀야 했습니다.
저는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있던 저스틴은 당시 꽤 허약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저스틴이 과녁을 맞힐 만큼 활시위를 당길 수나 있을까 싶었습니다.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활쏘기 수업으로 가자 저는 아들이 수업에서 창피를 당하지 않기를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가슴 졸이며 두어 시간을 기다린 후, 저는 아들이 활짝 웃으며 제게로 다가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들이 소리쳤습니다. “아빠! 기능장을 땄어요! 과녁의 정중앙을 맞혔거든요. 옆에 있던 과녁이긴 했지만 제가 명중시켰어요!” 아들은 온 힘을 다해 활시위를 당겨 활을 쏘았지만, 화살이 날아가는 궤적을 제어할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안됐지만 잘못된 과녁에 맞혔구나!”라고 말하지 않은 그 사려 깊은 양궁 강사에게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스틴의 분명한 한계와 진지한 노력을 본 그 강사는 오히려 친절하게 “잘했구나!”라고 말해 주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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