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기도, 은혜에 압도된 자의 응답!

[소풍가는교회]

[새벽 묵상] 왕의 기도, 은혜에 압도된 자의 응답!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짓겠다는 다윗의 가장 선하고 위대한 계획을 들으신 하나님은 "아니, 그 일은 네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거절하십니다. 이때 다윗의 반응은 실망하거나 따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기도했던 것입니다.

즉 다윗은 '내가 주를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분주한 행위(Religion)를 멈추고, '주님이 나를 위해 행하신 일'을 잠잠히 받는 은혜(Gospel)의 자리로 나아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에 압도되어 하나님 앞에 '앉은' 다윗의 기도는 세 단계로 나아갑니다.
1단계 겸손 :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자신을 비움)
2단계 찬양 : "그런즉 주 여호와여 주는 위대하시니..." (하나님을 높임)
3단계 믿음: "...그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약속을 붙듦)

다윗은 자신의 선한 열심이 거절당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더 위대한 약속'을 붙들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나의 헌신과 열심으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으려 애쓰고 있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그 분주함을 멈추고, 잠잠히 당신 앞에 '앉으라'고 하십니다. 왜일까요? 우리의 구원은 내가 짓는 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이미 지으신 영원한 '은혜의 집'에 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나의 모든 계획을 내려놓고 그 위대한 은혜의 집 안에 '앉음'으로 참된 평안을 누리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