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감독 평가

[감사합니다499]

과거 기록은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선수들을 믿고 가는 것은 이해되지만, 선발 투수가 초반에 3실점 이상을 했을 때는 교체 카드를 꺼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제 LG 경기를 보면서 그렇게 느꼈어요.  김상수를 좋아하는 것은 알겠지만,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무너지기 시작하는 건 누구나 알 수 있었잖아요. 그런데 왜 끝까지 그를 계속 기용해서 만루 홈런을 맞고, 중요한 후반기 경기들에서 그런 성적을 보이게 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미 가을야구가 끝났어요. 선수들이 매일 최고의 경기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선수컨디션을 잘 파악하고 기용을 해야하지 않나요? 선수들에게 번트 연습도 시키고, 기본에 충실하고 1군 다운 플레이를 기대해요. 명장이라는 타이틀도, 이렇게 기본적인 플레이가 계속 안되면 롯데 팬들은 한 순간에 손을 놓을 수도 있을 거예요.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하면서 팬들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