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이 범호 감독이 김도영의 부재를 이야기하며 아쉬어 하는 인터뷰를 기사로 보았다.
맞다 ,..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 때문에 성적이 곤두박질친 이유도 있다. 좋다 이건 선수 책임이라 치자.
하지만 감독과 구단, 단장, 프런트는 작년의 문제점중 무엇을 개선했는가?
작년 우승의 영광만 믿고 ‘자율야구’라는 미명 아래 반복된 문제를 그대로 두지는 않았는지?
반성하지 않는것 같아 복기 차원에서 이야기 해 본다.
수비는 여전히 불안했다. 1루수, 유격수, 외야 어디를 봐도 실책이 이어지고, 그 실책이 점수로 연결된다.
아쉬운 실책이 아니라 어이없는 실책이 이어지고 올해도 수비실책 1위다.
9월에 이르러서야 뙤악볕에 어린 선수들 훈련 시키며 절실하지못하다는 이유로 선수를 질책하는 감독.
좋다 이것도 감독과 코치들이 죽어라 훈련시켰지만 선수들이 못한거라 치자.
투수진의 볼넷은 여전히 최악이다.
볼넷 남발과 제구 난조가 반복되며, 이건 10개가 넘는 볼넷을 주며 웃음거리가 되는 팀..
또 필승조 역시 부상과 부재로 허약해졌다. 그럴때마다 믿은 야구라는 이유로 고치지 않고 고집스럽게 변하지 않으며,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허무하게 내주며 붕붕 선풍기 타선의 어쩌다 낸 점수와 노력마저 허사로 만든다.
단순 부진뿐만 아니라 앞단 메꾸려 뒤에서 땡거쓰니 잘했던 투수도 부진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그 많은 투수들중
네일과 20살 성영탁 신인만이 자기 실력 이상을 발휘해 주었다.
좋다 /...이것도 연습을 자율로 하라는 감독 말 안들은 선수 탓이라 치자..
7월 NC와의 트레이드는 팬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1군 불펜이 문제인 상황에서, 감독끼리 만나 이놈줘라 저놈줘라 이야기하다,
결국 구단은 컨택형 타자 최원준과 1군 선수 이우성, 홍종표를 내주고 2군 투수 2명과 2군 신인 내야를 받았다.
결과는 뻔하다. 어떻게 당장 필승조 투수가 없어 트레이드를 했는데..
딴팀에서라도 3명 다 주고서라도 1군 실전용 투수를 하나라도 받아와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린 유망주 2군에 없나? 10년째 유망주 널리고 널렸다...
또 부진했더라도 1군용 외야수 2명을 트레이드 해서 외야수김호령과 나성범을 제외하면 공을 제대로 받는 외야수가 없다. 나성범인 다리때문에 또 문제가 있고,, 김호령 다치면 기아는 대안이 있나?
외야 수비 불안과 공백, 여전히 흔들리는 불펜, 컨텍형 대타의 부재, 김호령 부상 시 센터 부재등, 대안이 없는 야구를 기아는 후반기 내내 하고 있다.
그럼 대안으로 외국인 타자라도 교체 데려와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구단은 뭘 한걸까?
외야가 공백이 생겼으면 빠르게 컨텍형 수비가 되는 외야 외인을 대만에서라도 데려왔어야 했다...
내야는 선수가 넘치고, 외야는 선수가 부족한..상황 ..
후반기 기아는 위즈덤의 홈런이 필요한게 아닌 컨텍과 수비가 되는 선수가 필요한 후반기였다.
홈런을 못 쳐서 지는게 아닌 팀이었는데...도대체...
가장 큰 문제..감독의 전술과 리더십도 가장 큰 문제다.
중요한 순간 플랜 B, C는 존재하지 않고, 수비 효율과 선수 구성에 맞지 않는 전략을 반복한다.
여기에 돌출 행동과 무차별적 감정 표현까지 겹치며 팀 분위기는 엉망으로 만들고. 형님 리더십이라는 말은 공허하게 개나 줘버려야 할판이다...
이쯤되면 잘할때와 못할때의 차이가 극명한 감독의 처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다 선수 핑게를 대더라도
전보다 나아지지 않은 수비와 투수들의 실력, 막장 트레이드, 전술 부재, 돌출 행동. 이 문제의 중심에는 감독과 단장이 있다. 부상과 부진으로 성적이 안 좋다고? 이해한다. 그래 그럴수있다...
하지만 단장과 감독은 책임지는 자리.
팬들은 더 이상 변명과 핑계를 원하지 않는다.
이제 말할 때다. “변명은 그만. 책임지고 나가라.”
- 선택됨
- 현재 페이지1

다른건 공감하는데
나성범 외야수비된다는말은 절대동의못함....ㅋ
어깨는 초강이지만
수비범위는 최악이죠.
반쪽짜리선수
그나마 압도적이던 타격마져도
2년째 삽질중이죠.
말그대로 선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