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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수줍어하는 김호령이기에 더 짠하다
야구 데스크(연락은 메일로)
댓글 12

1,

김호령. 그의 수비는 탈 기아급, 국가대표급이다. 

27일 인천에서 열린 기아와 ssg전. 김호령이 혼자 다 했다. 호령 덕에 7연패 재앙 직전, 일단 승리를 거두긴 거뒀다. (그러나 이미 침몰중인 배를 회생시키는 승리라고는 보기 어렵다.)

 

9회 말 마지막 수비 때 김호령이 펜스에 부딪히면서 2루타가 확실한 타구를 잡아내 끝내기 실점을 막은 것, 그리고 11회 초 기아 공격 때 번트 성공은 물론 본인도 1루에서 산 것. 이것 때문에 기아가 겨우겨우, 억지로억지로 이겼다. 조상우가 나와서 또 망칠 뻔했지만ᆢ. 기아, 참 처참해졌다. 

 

((솔직히 말해서, 조상우와 위즈덤, 정해영은 이제 보기만 해도 짜증이 돋는다. 그들은 결정적일 때 너무나 많이 실망을 끼쳐왔기에, 그들의 다소간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아예 처다보기도 싫은 지경이 되어버렸다. 미안한 얘기지만 솔직한 심정이 그렇다는 얘기다. 야구건 일상사건 사람에게 정 떨어지는 거, 참 무섭다.))

 

오늘 김호령 호수비와 번트안타가 없었으면 7연패는 물론이고, 시즌 중 팀이 완전히 주저앉는 대참사가 불가피했다. 이미 침몰중이긴하지만ᆢ. 부자 망해도 3년은 간다는데, 기아는 부자가 결코 아니었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다들 부자라고 헛다리 짚었을 뿐ᆢ.

 

요즘 김호령은 타구의 비거리도 크게 늘어 타율은 물론 장타력까지 쏠쏠하다. 그럼에도 늘 겸손해하고 수줍어하기까지 한다. 짠하다. 네일과 함께 기아의 큰 복덩이다. 네일이 내년에도 기아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호령이는 내년에 꼭 기아에서 억대 연봉을 받아야 한다. 자존감은 물론, 신상필벌 차원에서도 꼭!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다. 김호령 최형우 김도현 황동하ᆢ등이 떠오른다. 

 

2.

KIA 구단은 사장부터 단장, 감독은 물론 '밥값 못하는 고액 선수'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지 못하면 '빛 좋은 개살구'를 면하기 힘들 것이다. 몇몇 주전들의 부상때문이 아니라 '주먹구구 불통 운영', 무식하기 짝이 없는 기우제식 팀 운영때문에 졸전이 구조화됐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야구는 고집으로 밀어붙이는 '무식한 운동'이 아니다. 그런데 사장과 단장 감독이라는 자들은 완전히 정반대로 가고 있다. 그들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선수 몇몇의 보강과 교체는 의미 없다. 나이가 적다고 젊은 게 아니다. 생각이 막혀있으면 나이 숫자와 상관없이 뒤처진 것이다. 그걸 구단주가 모르고 있거나 관심이 없는 것이다. 하긴 구단주가 야구단 경영에 무슨 관심을 얼마나 가져야 하겠는가. 본업도 중차대한데ᆢ.

 

야구단 운영에 대한 '열린 생각', 소통 능력을 가진 전문가가 필요하다. <프로스포츠단 소통능력과 열린 생각>을 주제로, 강의건 직무교육이건 세미나건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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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화554

    호령이 홧팅입니다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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