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 어트케 헐 판이여?
아무 일도 안일어났던 거 처럼
그냥 지나갈 수는 없는 거 아녀?
어쩌다 이길 땐 죽을똥살똥 포도시 이기고
질 때는 그냥 만판으로 깨지고,
크게 이기다가도 동네 얼삥이맹키로
줘터져감서 경기 내주고ᆢ 머가 이런 당가?
타이거즈가 동네북도 모잘라서 호구까정 돼부렀네? 시방까지 18패 중 11번이 역전패네?
어이 이 감독.
인자 어쩔판이여?
신인 정해원이가 예의없게 도루헌 건 자네가 승질 부림서 삿대질 헐 일이고,
키움이 7점차 경기를 예의없게 역전허는 건 개안은 일인가? 자네는 왜 그 무례를 허용험서 '충격적 쪽팔림 발암성 역전패'를 당허는가?
자네가 상대 덕아웃에 사과 제스춰 보내믄 되는 일이제, 1군 막 온 애기헌티 삿대질험서 드잡이허다가 경기에서 바로 빼버릴 일인가? 윤도현이도 에러 한 개 헝게 지둘렸다는듯이 바로 2군 보내불드라?
자네가 헐 일은
●투수교체 타이밍 제대로 잡는 것과,
●정해영이 처럼 불안불안헌 애는 다른 보직으로 돌리고,
●언터처블 마무리 투수 조련해오라고 코치들 지휘허는 거,
●신상필벌 공정허고 엄격허게 허는 거여.
(사례 : 중견수가 공 빠트려서 펜스까지 굴러가가지고 께임 망침서 내준 최원준이를, 도루했다고 아작내버린 정해원이 처럼 야단치거나 경기에서 뺐나? 공정과 엄정이란 말은 물론 알 것이네. )
자율야구? 좋지, 암, 조아부러. 자율야구 헐라믄 선수들끼리 모여서 허믄 돼. 감코진이 왜 필요혀? 진짜 자율야구란 자네가 생각허는 그런 거슨 아니라고 보는디? "그간 안맞았으니 인자 칠 때 됐다"며 계속 내보내는 기우제 야구가 자율야구냐? 연내로는 치겄지~~~. 2군 보내는 종자는 애시당초 따로 있드나? 여가 시방 조선시대 반상 구분 있는 시절이여?
팀 전체적으로 리셋이 필요허네. 콤퓨타가 버벅대믄 껐다가 다시 키는 리셋. 이범호, 당신부터 리셋!!!
어이, 잘 들으소.
지는 건 개안은디 쪽팔림과 호구는 못참어야~~~ 치욕과 수모는 참으믄 핫바지 빙다리여.
뜨악헌 표정으로 클로즈업 화면 칙칙허게 맹글지 말고, 더그아웃에서 나가소!
자네는 타격코치 정도가 딱 깜냥이여.
용인술, 리더십, 작전 다양성, 투수 활용능력 등 모든 게 아직 설익었거나 눈감땡감이여. 여그서 감독 연습 헐라고 허지 마.
작년처럼 미친듯 잘 헌 선수들, 잘 풀린 경기의 연속, 운좋은 역전승 연속으로 우승 못허는 게 오히려 이상헌 거여. 희한헐 정도로 운이 조았던 거여. 자네나 우리나 서로 오해허기에 충분했네.
5월까장 정리허세. 쫌 쉬소. 아직 절믕게 빠따 연습 마니 허소. 타격 코치로는 개안은 수준이드라고. 서로 민망허니께 인사는 생략허세. 멀리 안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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