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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홈런 공동 1위' 최정 "이승엽 감독님 기록과 타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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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KIA전 9회말 극적인 동점포로 467호 작렬

"주목받는 건 부담스러워…468호 홈런, 언젠가는 나올 테니까"

 

최정(37·SSG 랜더스)을 위한 날이었다.

그런 분위기가 내성적인 최정을 힘들게 했지만, 최정은 이마저도 극복하고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최정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 3-4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마무리 정해영의 5구째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9호 이자, 프로 20년 차를 맞은 최정의 개인 통산 467호 홈런이다.

 

(중략)

 

3-4로 뒤진 9회말 2사 후에는 극적인 동점포를 쳤다.

이렇게 최정은 역사적인 '467번째' 홈런에 '서사'까지 담았다.

최정의 동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SG는 6-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경기 뒤 최정은 "내 홈런으로 동점이 되고,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으로 우리 팀이 승리해 기쁘다"고 '평범한 소감'을 밝혔다.

취재진이 '기록'을 상기시킨 뒤에야 "정말 대단한 이승엽 감독님의 기록과 타이를 이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최정은 "오늘 홈런을 쳐서, 부담감이 더 줄었다"고 했지만, 468호 홈런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은 더 뜨거워졌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416166100007?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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