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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사람들
잘 보내주고싶다 나도
체리비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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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는 것 같으면서도 없다는게 실감 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전혀 실감 안난다 계속 무의식적으로 아빠한테 전화를 하려고 한다 나는 길 걸으면서 아빠랑 통화를 자주 했다는 사실을 이제 깨달았다 아빠가 너무 보고싶고 미안하고 아빠는 지금 어디쯤 있을까 드라마처럼 영화처럼 아직 사십구일이 지나기 전이면 여기 어딘가에서 나를 보고있을까? 나도 다 컸다고 생각했는데 아빠 생각만 하면 애처럼 눈물만 난다 답답하고 속이.. 너무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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