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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5년간 8억명 시청' 티빙은 프로야구가 만만했을까...
콩쥐땃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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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시범경기가 개막했고 지난 12일까지 시범경기가 진행됐는데, 이 기간 티빙의 민낯이 완전하게 드러났다. 능력도 없는데 준비까지 허술했다. 중계 퀄리티 문제는 기본이었다. 시범경기 임에도 티빙 플랫폼은 프로야구 5경기를 소화하는 게 버거워보였다. 중계 중 버퍼링이 자주 일어났고 실시간으로 보는 게 힘들었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 영상 내에 ‘22번 타자’, SAFE가 아닌 SAVE, 3루 밟고 홈런, 등 야구 용어 자체를 모르는 듯한 모습으로 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오타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야구 자체를 모른다는 것을 하이라이트를 통해 스스로 알렸다. 

 

또한 하이라이트 영상의 업데이트 시간도 경기 종료 후 4~5시간이 끝나고 올라왔고 또 1화, 2화 등 드라마 회차처럼 경기별 영상을 업로드한 것은 애교였다. 

해시태그에 ‘꼴데’,’칩성’ 등 구단 비하 단어들까지 사용하는 등 몰지각한 행태까지 벌어졌다. 티빙은 전혀 준비가 안되어 있었다. 

 



 

 

야구를 모르니 야구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 없었다. 사전 동의 없이 라커룸을 찾아 가거나 공문 하나만 보내서 구단에 협조를 일방적으로 구하는 행태는 구단들의 빈축을 사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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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은 정규시즌 주 1회, ‘슈퍼매치’를 선정해서 차별화된 현장 중계를 한다고 선언했다. 경기 시작 40분 전부터 스페셜 프리뷰쇼, 감독과 선수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경기 종료 후에도 리뷰쇼를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프리뷰쇼의 무대 설치를 그라운드 외야 쪽에 하겠다는 티빙 측의 주장에 구단들은 아연실색 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시작 전 40분 전에 방송이 시작되면 그 전부터 무대 설치를 준비해야 하는데, 그 시간은 원정팀들의 훈련시간이다. **



아울러 KBO가 홍보했던 40초 미만의 경기 쇼츠 영상 등을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팬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공언도 사실상 허울 뿐이었다. KBO가 천명했던 보편적 시청권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사실상 팬들이 영상을 재생산 하는 권한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후략

 

 

 

http://www.osen.co.kr/article/G111229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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