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소속사 입장문… 메신저 나선 '김새론 이모’ 공격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고인이 된 김새론과의 열애에 대해 입장을 밝힌 직후 김새론 모친이 골드메달리스트 입장을 직접 반박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족 측은 사실을 왜곡한 골드메달리스트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 모친 A씨는 14일 발표된 골드메달리스트와 관련해 반박 입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스포츠경향이 보도했다.
A씨는 김새론이 사망한 뒤 스트레스로 인해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증세가 있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새론을 태어날 때부터 아꼈던 B씨가 A씨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유족을 대리해 인터뷰 등을 해왔다.
유튜브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김새론 이모’라는 이름으로 인터뷰한 인물도 B씨다. 김새론이 지난해 3월 입장문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 친척언니 역시 B씨의 친딸이다. 김새론의 가족과 B씨의 집안은 20년 넘게 가족처럼 지내왔고 김새론도 평소 B씨를 이모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화 창구를 B씨에 일임해 온 김새론의 어머니 A씨가 건강 문제에도 직접 입장을 내기로 한 데는 골드메달리스트가 이날 밝힌 내용에 여러 왜곡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낸 입장에서 김수현과 김새론의 열애설은 인정했으나 고인이 성인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또 “가세연에 출연해 허위사실을 주장한 제보자는 방송에서 김새론의 가족이라 주장했는데, 김새론 어머니의 지인이라고 한다”며 “신분마저 정확하지 않은 제보자로 사실을 왜곡하고 루머를 양산하고 있다”고 했다.
김새론이 죽음에 이르게 된 책임을 김수현 측이 거액의 위약금을 독촉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선 “내용증명을 보낸 건 업무상 배임 소지를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절차”라며 “체무 변제를 압박한 적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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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경 기자 (y27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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