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혜인, ‘정치색’ 논란에 결국 ‘파란 버니즈’ 사진 삭제

[뭘인마]

[데일리안 = 박정선 기자] 그룹 뉴진스 혜인이 같은 팀 멤버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이후 프로필을 변경하면서 ‘정치색’ 해프닝을 겪었다.

혜인은 지난 15일 하니의 국정감사 이후 팬 소통 플랫폼 ‘포닝’ 프로필 사진을 파란색 재킷을 입은 버니즈(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 캐릭터)로 교체했다.

해당 캐릭터는 이날 국정감사 질의를 맡은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노트북에 부착된 캐릭터와 동일하다. 이에 팬들 사이에선 혜인이 정치색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혜인은 논란이 일자 같은 이미지의 흑백 버전 사진으로 프로필을 수정했지만, 변경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끝내 다른 사진으로 프로필을 재차 수정했다.

한편 하니는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앞서 하이브 내 다른 레이블 소속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폭로했던 것과 관련해 증언했다. 그는 “이곳에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묻힐 거라는 걸 알아서 나오게 됐다”면서 “앞으로 선배, 후배, 동기, 연습생들이 같은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어도어 김주영 대표는 “해당 레이블의 아티스트, 매니저 분들에게 혹시 그런 사실이 있는지 확인 요청을 드렸고 보관 만료된 CCTV 영상이 복원되는지 확인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한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