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이브 ‘뉴진스 무시’ 의혹…국회에서도 논란 들여다본다
하이브 소속 매니저 등에게 인사했다가 '무시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한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와 소속사 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출석 요청을 받았습니다. 환노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35명을 의결한 가운데, 하니는 아이돌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다음 달 25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종합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도 아이돌 따돌림 문제 대응 부실 등을 이유로 같은 날 증인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2. 실제 총 흡사한 모의 총기…6정 소지한 50대 검찰 송치
제주동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가 제주시 한 고철 폐기 장소에 총기 5정과 방탄조끼, 탄환 등을 버려놓은 것을 지난달 30일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를 검거한 뒤 그의 주거지에서 모의 권총 1정을 추가로 압수했습니다. 경찰이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6정 모두 모의 총포에 해당한다"는 판단이 나왔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범죄 악용 여부는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면서도 "모의 총포는 소지 자체가 불법 행위임으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3. “메로나 고유 이미지를 표절”…빙그레, 서주 ‘메론바’에 항소
빙그레가 '메로나' 아이스크림 포장 사용을 놓고 서주 '메론바'를 상대로 제기한 법정 공방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빙그레가 '메로나'를 출시한 것은 지난 1992년으로, 2014년에 출시한 서주의 메론바보다 20년 이상 앞서는데요. 지난 6일 1심 법원은 "(과일의) 본연 색상은 특정인에게 독점시키는 것은 공익상 적절하지 않다"면서 부정경쟁행위 금지 청구 소송에서 빙그레의 패소를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빙그레는 "메로나의 고유한 포장 이미지를 쌓는 데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제품 포장의 종합적 이미지를 보호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라며 항소를 결정했습니다.
4.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홍명보 “답답하고 억울하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과 관련해 잡음이 계속되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쟁점이 되는 10차 회의록이 있을 거다. 그거라도 언론에 공개해 투명하게 검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30일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회에서 여러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하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토로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음달 2일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중간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 홍 감독은 "그건 문체부의 절차이므로 내가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내게 중요한 건 10월 경기다.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가 지금 상황에서는 더 큰 이슈"라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성규환 기자(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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