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시골마을 정거장에서
bh
댓글 2#우연히 그대의 친구가 되어#.
가끔은 의도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카메라에 담겨 있음을 발견한다.
이것은 사진가가 만들 수 없는
완벽한 시나리오다. 그리고
이 ‘우연성’의 도움을 받으며 사진가는
여정의 편린을 프레임 안으로
또 가슴속으로 간직한다.
사진가가 떠난 뒤에도
남아있을 풍경들.
떠나야 한다는 마음과 머물고 싶다는
마음사이에서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핑계로
마치 처음인 것처럼
셔터를 누르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우연히,
내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고,
그랬기에 더없는 살가움을 나눌 수 있었던 이야기들,
사진 속 그들과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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