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15.] 연극 행인두부의 마음

대구 공연 정보 및 관람

대구의 공연정보와 소극장 공연 관람해요

손님 9.1만단골 278글 1,522

[24.12.15.] 연극 행인두부의 마음

소극장 공연 좋아합니다

다쓰로 - #박명선

사요코 - #정선현

*행인(杏仁)두부란 ?

행인두부란 중국의 디저트로 한국에서는 중화요리 전문점에나 있으나, 일본에서는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 가면 쉽게 살 수 있는 대중적인 디저트이다. 사실 콩으로 만든 두부가 아니라 한천을 넣고 굳힌 우유를 두부처럼 썰어 과일과 시럽을 넣고 먹는 디저트.

사랑’이나 ‘생명’에는 대용품이 없다.

무엇이든지 간단히 대용품으로 대신하고 또 빨리 잊기도 하는 ‘사랑의 풍속화’를 한 부부의 이별이야기로 담아내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신 산 ‘행인두부’의 새콤달콤한 특유의 맛은 얄궂은 인생을 비유하며, 부드러운 촉감은 쉽게 끊기 어려운 심정을 표현하고 있다. 서로의 상처를 안고 사는 부부의 이야기를 코믹한 서정으로 아름답게 무대 위에 그렸다.

무대에서 보여 지는 오늘날의 남녀 현재

밖에서 일하는 여자, 가사를 전담하는 남자.

크리스마스이브, 7년여의 세월을 함께해온 남녀가 웃음 속에서 헤어지려한다.

긴 경제적 불황과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견디지 못하는 남자는 생활력 강한 여자를 만나 얹혀살게 되지만, 생각처럼 순탄치 못하고 결국 이별을 선택한다

현대인의 사랑에 대한 가치관! 그 미묘한 변화, 은근한 풍자

생명의 대용품은 ? 사랑의 대용품은 ?

오늘날 무엇이든지 쉽게 대용품을 구입하고, 무슨 일이든 빨리 잊는 현대사회의 실태를 풍자한다. 아이를 사산하고 그 이후에 함께 밤을 보내지 않게 되어 더 소원해진 부부의 마음에 남편의 실직으로 인한 현실적인 고통까지 더해져 부부가 겪는 생활고와 고민 등 일반적인 서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공연은 25일까지 대명동 한울림소극장에서 공연합니다.

https://form.naver.com/response/9WcikhTyeNcGoOQ1W4ND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