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14.] 극단 한울림의 연극 남일동 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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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극단 한울림의 연극 남일동 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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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실존했던 ‘남일동패물폐지부인회’ 여성 7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우리나라 근대 여성운동의 효시로 기억되는 대구 남일동 패물폐지부인회의 활약을 재조명한다.

국채보상운동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당시 사회에서 억압받던 여성들이 어떻게 사회운동에 참여하고 어떤 변화를 이끌어냈는지를 무겁지 않게 그려낸다.

‘대구남일동패물폐지부인회’ 여성 7인은 오랜 시간 동안 누군가의 아내나 어머니로만 기억돼 왔지만 2015년 그들의 이름을 찾기 위한 노력을 통해 대부분의 이름이 밝혀졌다.

이들은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 후 1907년 2월23일 남일동에 사는 부인 7명의 이름으로 취지문을 발표하고, 전국 처음으로 조직적인 운동에 참가하면서 근대 여성운동의 효시로 알려지고 있다. 재단 측은 연구를 통해 서채봉, 정경주, 김달준, 정말경, 최실경, 이덕수 등 6명의 이름을 밝혀냈다.

그러나 마지막 한 명인 '배씨'의 이름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의 삶과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