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 #서동영
원스톤 - #정명훈
자유와 억압, 차별과 인간의 존엄 같은 철학적인 이야기를 2명의 배우가 풀어낸다.
《아일랜드》는 제목이 뜻하는 것처럼 인종차별 정책에 반대하다 체포된 죄수들만이 갇혀있는 남태평양상의 고도(孤島) 로빈섬이 실제무대로서 한 감방의 두 죄수 윈스톤과 존의 극한상황 속의 삶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그들은 단순히 이상(理想)과 신념 때문에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고 판사는 이들의 신념과 이상을 한낱 어린애 장난이라고 가볍게 밀어붙이면서 무기형과 10년형을 선고했던 것이다. 여기에서 그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생각하게 되고 법의 모순을 회의하게 되며 권력의 비리에 울분케 된다. 그러나 자기들의 주장은 말할 것도 없었고 인간적 삶마저 차단된 그들은 유일한 변론기회로서 '안티고네' 재판극을 생각해낸다. 그때 마침 10년형의 존이 3년으로 감형되고 석방이 3개월 뒤로 다가오게 된다. 존은 기뻐 날뛰지만 종신형의 윈스톤은 더욱 절망한다. 이상과 범용한 삶이란 두 극에서 방황하고 고민하던 그들은 불굴의 신념을 되찾고 절망과 내면적 죽음마저 초극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최후 수단으로서 안티고네 재판을 연출하여 당국을 통렬하게 비판한 뒤 다시 손발에 수갑을 찬다. 안티고네 재판은 이 작품의 클라이맥스로서 인위법(人爲法)이 신법(神法) 위에 놓일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하여 그들이 본보기로 가져온 희랍비극이다. 그러니까 인위법이 자연법 위에 놓이게 되면 인간의 존엄성은 물론 기본권마저 짓밟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법과 양심, 정치와 도덕성의 갈등으로서 인류사를 관통하여 언제나 제기되는 문제인 것이다. <아일랜드>가 설득력과 감동을 안겨주는 이유는 바로 인위법에 맹종하지 않고 자연법과 양심, 그리고 인간애를 좇아 참담한 죽음을 택하는 처녀 안티고네의 비극적 삶을 남아 흑인들의 리얼리티로, 더 나아가서는 모든 세계 관객의 리얼리티로까지 승화시킨 데 있다. 이처럼 <아일랜드>는 자연법과 인위법의 갈등, 자유와 운명의 갈등, 국가와 개인적 삶 등을 매우 예각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그러면서 법 뒤에 도사린 권력악을 고발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흑백 인종문제를 넘어 인간 대 정치권력의 차원으로까지 확대되고 현대인의 자기 확인으로까지 이어져 간다. 이처럼 문제성을 지닌 작품이면서도 예술성이 높은 것은 인간탐구에 대한 깊이는 물론 두 죄수의 인간적 삶에 대한 끝없는 동경과 좌절, 고통과 슬픔이 서정적으로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국가(권력)에 맞서 싸운 안티고네 연극을 극중극을 그려내며 권력에 맞서 싸울 힘이 없는 인간들이지만 안티고네처럼 인간적이고, 당당하고 정의로운 모습을 닮고 싶어한다
그들에게 안티고네는 자유를 향한 마음 속의 영웅이다.
흑백 인종 문제를 넘어 법과 권력, 국가와 개인적 삶, 자유에 대한 갈망을 작품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에 대한 메세지를 전한다.
연극은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아파르트헤이트) 정책에 저항하다 체포된 수감자들이 모여있는 로벤섬의 감옥을 배경으로 한다. 존과 윈스턴이라는 두 수감자의 눈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작품은 차별과 불평등이 팽배한 오늘날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소중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고음으로 연기를 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목소리가 울려서 대사가 잘 안 들리는 부분이 조금은 있는거 같다. 두 배우의 열정적인 연기는 굿이다.
다른팀들의 공연은 또 어떤 느낌을 줄지 기대가 된다.
이 공연은 9월 1일까지 우전소극장에서 두 배역을 각각 4명의 배우분들이 공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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